입력 : 2009.01.23 08:55

[OSEN=박희진 기자]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2009 스쿨클래식-맛있는 음악회’가 오는 2월 21일 오후 2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스쿨클래식’ 시리즈는 2001년 시작된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재밌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을 설명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과 고음악 앙상블인 ‘앙상블 일 바로코’의 연주로 음악을 맛보고, 음악과 음식의 재미있는 사연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리 앙투와네트가 코코아를 마실 때 들었던 음악은?
‘맛있는 음악회’는 타임머신을 타고 바로크 시대 유럽으로 건너간다. 당시 유럽의 ‘타펠무지크(Tafelmusik)’라는 음악을 통해 귀족들이 식사를 할 때 옆에서 연주되던 ‘식탁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식탁음악’으로 소개되는 클래식 음악은 독일 작곡가인 텔레만(1681-1767)이 작곡한 ‘타펠무지크’다.
식사를 했으니 이제 달콤한 코코아를 마실 차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화가인 피에트로 롱기(1702-1785)가 그린 그림 속의 귀족들이 마시는 코코아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느껴보자. 당시 코코아를 마시는 대유행 속에 사람들이 코코아를 마실 때 들었던 음악, 바흐의 농민 칸타타 중 ‘조그만 초콜릿은 부드럽고, 달콤하네’를 함께 감상한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쳄발로, 바로크 바이올린, 바로크 첼로, 리코더, 트라베르소 등 바로크 시대의 악기로 해설과 함께 연주하며, 바로크 시대로 돌아가 인사법과 그들의 생활을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갖는다.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클래식 음악의 세계, 2009년 스쿨클래식 ‘맛있는 음악회’는 음악평론가, KBS클래식FM '장일범의 생생클래식' DJ 장일범의 해설과 쳄발로 김희정, 소프라노 이선영, 첼로 이현정, 바이올린 최희선, 리코더 조진희, 트라베르소 전경미 등이 함께 펼친다. 공연문의 스테이지원 02)780-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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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클래식 ‘맛있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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