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인간미 넘치는 영웅이 찾아온다
1597년 7월의 어느 밤, 5년이 넘는 임진왜란으로 더 이상의 희망 없이 피폐해진 조선 땅에서 백의종군해야 했던 이순신 장군. 설상가상으로 왜군무사 사스케에게 붙잡히게 되며 극한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이순신 장군의 숨겨져 있던 3일간의 행적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그 속에는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명장의 모습 대신 먹을 것에 연연하고 화가 나면 욕을 해버리는 인간미 넘치는 영웅이 있다. 그러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을 잊지 않는 영웅. 그 모습은 마치 하루살이처럼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도 참 닮아있다. 이현규 연출은 이 시대의 영웅은 범접치 못할 능력과 카리스마, 그리고 이념이나 권력, 힘을 가진 그 누군가가 아닌 꿈과 신념, 그리고 가슴 속 깊은 소리를 듣고 말할 수 있는 평범한 '우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풍자와 해학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는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은 웃음과 함께 인간애에 대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웅'을 만드는 사람들
과거의 위엄 있는 영웅을 이 시대의 인간미 넘치는 영웅으로 탈바꿈 시킬 사람들은 누구일까.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 시리즈를 연출한 파파프로덕션의 대표 이현규가 연출을 맡아 '라이어'에서 선보인 시원한 웃음과 풍자로 평범한 '우리'로부터 시작되는 영웅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음악은 '하드락카페' '형제는 용감했다' '싱글즈' 등에서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던 음악감독 장소영이 도맡아 기대를 모은다. 왜군에게 거침없이 욕을 퍼붓고 고구마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인간적인 모습의 이순신 장군 역에는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주봉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박정환과 '김종욱 찾기'에서 유쾌한 멀티맨으로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던 임기홍이 캐스팅돼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
이순신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생포하고 파란만장한 3일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는 일본무사 사스케 역에는 '깃븐우리절믄날'에서 천재시인 이상으로 분하고 있는 전병욱과 2007년 '라디오스타'에서 최곤 역을 선보였던 가수 고재근이, 우연한 사건으로 이순신, 사스케와 인연을 맺는 고아처녀 막 딸 역에는 '온에어' '내 마음의 풍금'에서 열연했던 유정은과 '싱글즈'에서 시원시원한 연기를 선보였던 박예나가 캐스팅돼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기간 : 2009.1.23~3.22
장소 : 해피씨어터
문의예매 : 02.747.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