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무용’ 김선이의 ‘괴짜섬’, 아르코 기획프로 선정

입력 : 2009.01.10 11:21


[OSEN=박희진 기자]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이 선택한 무용, ‘김선이 프로젝트 그룹’이 2009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프로그램 ‘새로운 도전(Challenge)’에 선정됐다. 아르코예술극장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대관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특별한 기회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김선이 프로젝트 그룹’의 ‘괴짜섬’(Strange Island )은 작품성과 예술적 실험성을 인정받아 2009년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프로그램 중 ‘새로운 도전(Challenge)’에 선정됐다.

‘새로운 도전(Challenge)’은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충만한 패기를 응원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공연예술계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무용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 김선이의 작품을 선정했다.

타고난 감각적 상상력으로 무용작품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는 김선이는 현대무용단 댄스시어터 온(예술감독 홍승엽)의 수석무용수 겸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공주영상대학 연기과 겸임교수, 김선이 프로젝트그룹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극단 유의 ‘파우스트’, 극단 청년극장의 ‘패밀리 리어’, 극단 가변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등 수많은 연극작품의 안무를 했고 현재 ‘극단 가변’의 상임안무자를 맡고 있다.

문학적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무용가 김선이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감각적 움직임 표출이 탁월해 뛰어난 재치와 남다른 순발력으로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괴짜섬’(Strange Island )은 괴짜 동물들의 천국, 다윈 진화론의 고향 갈라파고스 섬에서 펼쳐지는 희귀 생명체들의 생존전략을 무용으로 표현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시대의 모습을 축소시킨 폐쇄공간을 ‘괴짜섬’(Strange Island )의 모티브로 삼았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진화론의 고향,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갈라파고스 섬을 그렸다.

‘괴짜섬’(Strange Island ), 그 안에서 독특한 희귀 생명체들이 살아 남기위해 스스로를 진화시키는 괴짜의 모습으로 표출된다. 적자생존 법칙에 따른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괴짜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희귀동식물의 낙원 ‘괴짜섬’에서 펼쳐진다. 희귀 생명체들의 생존전략, 김선이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으로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해 볼만 한다.

김선이의 ‘괴짜섬’(Strange Island )은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jin@osen.co.kr
김선이의 ‘괴짜섬’(Strange Is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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