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사운드와 클래식한 구성, 뮤지컬 ‘언약의 여정’

입력 : 2008.12.22 08:39


[OSEN=박희진 기자]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 연주로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언약의 여정’이 지난 20일 막을 올렸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지난 1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작뮤지컬에서는 보기 힘든 화려함으로 파워풀한 한국뮤지컬계 기대주들을 앞세워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연출 최창렬, 작곡 정진욱, 작사 데보라 킴, 음악감독 이태은 등 내로라 하는 제작진의 웅장한 무대가 이목을 모았다.

현실에 방황하던 거리의 아이들에게 자유를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는 훈훈한 감동을 그렸다.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는 케린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었던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온 가족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데 제격이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사 R.W.C 한동훈 대표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문화를 접하게 하기 위해 수준 있는 좋은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작품의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모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위해 만들었다”며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최고의 작품성을 갖춘, 온 가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4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60여 명의 제작진이 구성한 대형 창작뮤지컬이기에 21일 첫 공연에서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2008년 새롭게 시도되는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은 관객들의 귀와 눈을 만족시켰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의 최창렬 연출가는 “웅장한 사운드의 클래식한 구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라이브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택했다”며 “다른 어떤 것보다도 사운드의 질감이나 두께가 라이브가 훨씬 두텁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관객들이 느낄 때 귀로 느끼는 즐거움까지 감안했다”며 대형 글로벌 뮤지컬다운 ‘언약의 여정’을 언급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미국 어두운 슬럼가와 고대 이집트를 재현하는 화려한 세트, 200벌의 다양한 의상으로 파워풀한 감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뮤지컬 ‘언약의 여정’은 12월 20일부터 1월 18일까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jin@osen.co.kr
뮤지컬 ‘언약의 여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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