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2.07 08:28

[OSEN=박희진 기자] 은을 다루기 쉬운 점토 상태로 만든 신소재, 아트클레이가 ‘2008 공예트렌드페어’ 체험관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트클레이 수공예가 개성 있는 액세서리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 마련된 ‘2008 공예트렌드페어’의 ‘아트클레이 월드 한국’ 전시부스가 호황을 누린다.
은을 다루기 쉬운 점토 상태로 만든 신소재인 은 점토, ‘아트 클레이 실버’는 일본의 (주)아이다 화학의 자회사인 아트 클레이 월드 JAPAN이 한국에 들여온 것. 공예재료가 인체에 무해하고 안정성이 보장돼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수공예 재료로 제격이다.
‘2008 공예트렌드페어’ ‘아트클레이 월드 한국’ 전시부스를 담당자는 “기존에 은공예는 제작하는데 공간적인 제약이 크고 전문가가 만들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아트클레이가 개발되면서 빠르고 손쉽게 공예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재주 있는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액세서리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아트 클레이 실버’의 성분은 순은 미세 분말로 물과 결합되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사기타입, 액체타입, 페이퍼 타입, 실버 오버레이 액체타입, 유성 액체타입 등 다양하게 상품화 되어 있다. 게다가 모양 틀을 판매하고 있어 손재주가 없는 이들도 틀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다.
‘아트 클레이 실버’로 원하는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제작한 후 드라이어로 건조시키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약 5분간 구워낸다. 마지막으로 스테인 블러쉬를 이용해 무광과 유광의 광택을 선택해 문질러 주면 완성되는 편리한 수공예 액세서리다.
1997년부터 국내에 보급된 은 점토 ‘아트 클레이’는 점차 대중화 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공예로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 착용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어렵지 않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트클레이 월드 한국’ 전시부스를 담당자는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99.9% 순은이라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아트클레이 실버’가 알려져 있지만 골드제품도 판매하고 있고 제품 타입도 여러 가지”라며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전시장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아트클레이’ 제품들을 소개하며 “처음 개발한 곳이 일본이어서 그런지 일본의 아기자기하고 꼼꼼함이 제품에도 묻어난다”고 밝혔다. “재료는 일본에서 제작된 신기한 공예재료지만, 작품은 그 나라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며 전시된 ‘아트클레이’ 공예작품들의 한국적 이미지를 이야기 했다.
‘2008 공예트렌드페어’에 ‘아트 클레이 월드 한국’이 준비한 전시에는 ‘2008년 아트클레이 실버’ 전시작품 및 공모전 수상작품들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아트클레이를 체험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jin@osen.co.kr
‘2008 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한 ‘한국 아트클레이 월드’ 부스에서 아트클레이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