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닌 미술가 신성우, 미술작품으로 이야기 하다

입력 : 2008.10.25 11:14


[OSEN=박희진 기자] '가수 신성우? 이젠 미술가 신성우.' 본업인 가수에 이어 영화음악 감독, TV드라마-뮤지컬 배우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그가 이젠 미술인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중앙대학교 조소과 출신인 신성우는 꾸준히 조각에서 손을 떼지 않고 해마다 동문들과 전시회를 열어왔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그의 작품이 인정받기 시작해 전 세계의 러브콜이 밀려들어 이제는 글로벌 종합 예술인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런 문화계 업적이 예술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신성우는 인천 카톨릭 미술대학교 500여 명의 미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미술 특강에 나서기로 했다. 연초에도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특강을 했던 신성우는 카톨릭대학교의 초청으로 ‘나의 작품세계’ 란 주제의 2시간 강의를 펼친다.

신성우의 미술세계가 갑작스레 두각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참가했던 전시회 출품작을 비롯해 작년부터 일본 초청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들까지 그 수도 엄청나다. 지난 4일부터 11일간 일본 쿄토에 전시한 작품과 전시 미술관에 대해서도 미술전공 학생들에게 강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성우는 최근 교토의 ‘시분카크’ 갤러리에서 일본작가와 한국작가들과 함께 하는 전시회에 참여했고 신성우 작품이 현지에서 경매에 올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와 음악, 뮤지컬 등을 통해서 얻은 신성우만의 작품 세계를 강의할 계획이기도 하다. 신성우 스타일로 일궈낸 미술세계와 대중문화 예술세계에 대해 학생들과 미술관계자들의 관심이 쏟아질 만하다.

변신하는 그의 노래와 연기, 새롭게 선보이는 그의 작품까지, 문화계와 예술계 전반을 종횡무진 쉴 새 없이 달리는 ‘종합예술인’ 신성우의 행보가 주목된다.

jin@osen.co.kr
미술가 신성우의 일본 교토 전시작품.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