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24 09:09

'김아중 뛰어넘겠다.'
올해 14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상과 인기스타상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오른 최성희(바다)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강한별에 캐스팅됐다.
11월27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김아중 주연의 빅히트 영화를 원작으로 한 '무비컬'로, 그동안 누가 주인공을 맡을 것이냐를 놓고 관심이 높았던 작품이다.
여성그룹 SES 출신 최성희와 뮤지컬배우 윤공주가 '뚱녀'에서 여왕으로 거듭나는 강한별에 더블캐스팅됐고,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송창의가 남자 주인공 한상준 역에 낙점됐다.
1997년 여성그룹 SES 멤버로 데뷔한 최성희는 그룹 해체후 2003년 '페퍼민트'를 통해 뮤지컬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텔미 온어 선데이'를 거쳐 올해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집시 '에스메랄다'를 열연하면서 뮤지컬배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최성희는 "하루 12시간 넘게 맹연습 중"이라며 "영화와는 또다른 뮤지컬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성희가 부를 '마리아'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