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21 13:33

[OSEN= 박희진 기자] 살아 움직이는 공룡이 연기를 한다? 식상한 모형 공룡이 아니다. 움직이는 공룡이 무대위에서 살아 숨쉬고 유쾌한 고고학자의 탐험 속으로 빠져든다.
영국 BBC 제작의 걸작 다큐멘터리 ‘워킹 위드 다이너소어 (Walking with Dinosaurs)’를 원작으로 제작한 ‘워킹 위드 다이너소어 – 아레나 스펙타큘러 (Walking with Dinosaurs – the Arena Spectacular)’가 2009년 3월 한국에 상륙한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첫 선을 보이고,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흥행기록에 힘입어 그 해 7월 미국행 공연에서는 미국 전역 공연장 판매기록을 갱신했다. ‘2007 테아 어워드(THEA Award)’에서 가장 뛰어난 공연물로 선정되어 교육적이고 역사적인 작품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공룡이 멸종하기까지의 생태 변화와 육식공룡이 두 다리로 걷기까지의 진화과정, 초식공룡이 육식공룡들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법 등 교육적이고 알찬 볼거리로 흥미를 더했다.
티라노사우루스 플래토사우루스 릴렌스터너스 스테고사우루스 알로사우루스 토로사우루스 유타랩터 등 2억 년 전 스타급 공룡들과 몸 길이 17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도가 살아 움직인다. 실물 같은 공룡들은 50명의 엔지니어와 제작자, 스킨메이커, 미술가, 애니메트로닉 전문가 등이 약 1년간 공들여 제작한 작품이다.
10년 동안 최첨단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선보인 Sonny Tilders가 무게 20톤의 공룡을 재현하기 위해 그물 천과 폴리스티렌 공을 이용해 공룡의 근육과 피부 조직을 재현해 더욱 리얼하다. 연출가 Scott Faris는 “공룡들을 그대로 재현하고 움직임까지도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작품이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워킹 위드 다이너소어’는 한국 공연에서 오리지널 해외 공연 스태프가 전원 참여하여 2009년 3월부터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dinosaurlive.com)에서 볼 수 있다.
jin@osen.co.kr
‘워킹 위드 다이너소어’ 공연의 공룡.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