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품상
'내 마음의 풍금'(쇼틱커뮤니케이션즈), '라디오 스타'(쇼플레이) 등 2편의 무비컬(영화 원작의 뮤지컬)과 '사춘기'(월간 객석/설치극장 정미소) '형제는 용감했다'(피엠씨 프로덕션) 등 2편의 소극장 뮤지컬이 등록했다.
오만석 이정미 주연의 '내 마음의 풍금'은 선생님을 향한 시골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렸고, 김다현 정성화 주연의 '라디오 스타'는 매니저와 한 물간 가수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무대화했다. 박해수 전미도 등 신인배우들을 내세운 '사춘기'는 10대들의 고통을 위트있게 버무렸고, 주목받는 작가 겸 연출가 장유정의 '형제는 용감했다'는 전통적 소재를 코믹하게 현대화했다는 평을 들었다. 대극장 뮤지컬이 부진한 가운데 '중소형' 뮤지컬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노트르담 드 파리'(엔디피케이)와 '마이 페어 레이디'(오디뮤지컬컴퍼니/트라이프로), '헤어 스프레이'(신시뮤지컬컴퍼니/SBS) 등 '양감'이 돋보이는 작품 3편에 '스위니 토드'(뮤지컬 해븐) '씨 왓아이워너 씨'(뮤지컬 해븐/CJ엔터테인먼트) 등 '질감'이 우수한 작품 2편이 맞붙었다.
'노트르담…'은 오리지널에 이어 라이선스 공연도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고, '마이 페어…'는 브로드웨이 정통 코미디 뮤지컬의 진수를, '헤어 스프레이'는 흥겹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깊이'를 앞세운 '스위니 토드'와 '씨 왓아이워너 씨'는 평단과 마니아들의 갈채속에 국내 뮤지컬 시장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김도현(나쁜 녀석들) 김법래(노트르담 드 파리) 류정한(스위니 토드) 오만석(내 마음의 풍금) 정성화(라디오 스타) 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김도현은 신예답지 않은 노련한 연기로 호평받았고, 팬 층이 두터운 김법래와 정성화도 유감없이 관록을 발휘했다. 지난해 이 부문 수상자 류정한과 2005년 수상자 오만석은 '역시!'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여우주연상도 치열하다. 지난해 수상자 김선영(씨 왓아이워너 씨)을 비롯해 김소현(마이 페어 레이디) 배해선(시카고) 윤공주(나쁜 녀석들) 홍지민(스위니 토드)의 5파전이다. 가창력의 김선영, 성장세의 김소현, 관록의 배해선, 참신함의 윤공주, 넘치는 에너지의 홍지민 중 누가 낙점을 받을지 오리무중이다.
남녀 조연상
강필석(나쁜 녀석들) 김성기(마이 페어 레이디) 김호영(헤어 스프레이) 서범석(노트르담 드 파리) 임철형(내 마음의 풍금)이 남우조연상 후보군에 포진했다. 신선한 매력의 강필석, 코믹연기에서 일가를 이룬 김성기, 톡톡 튀는 감초 김호영, 중후한 연기로 탄탄히 뒤를 받치는 서범석과 임철형, 막상막하다.
여우조연상은 김경선(시카고) 박준면(씨 왓아이워너 씨) 임강희(내 마음의 풍금) 임문희(스위니 토드) 최혁주(이블 데드)가 노미네이트됐다. 기본기가 탄탄한 김경선 박준면, 떠오르는 샛별 임강희 임문희, 개성있는 코믹 연기자 최혁주의 대혼전 양상이다.
역대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부문이다.
김동호(뷰티풀 게임) 김우형(쓰릴 미) 윤형렬(노트르담 드 파리) 조정석(내 마음의 풍금) 홍광호(스위니 토드)가 남우신인상 물망에 올랐다. 모두 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춰 한국뮤지컬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꼽히는 유망주들이다.
여우신인상은 왕브리타(헤어스프레이) 장은아(내 마음의 풍금) 전미도(사춘기) 차지연(씨 왓아이워너 씨) 최성희(노트르담 드 파리)가 역시 한치의 양보없는 경합을 펼치고 있다. 깜짝 스타로 떠오른 왕브리타와 데뷔작에서 주목받은 장은아, 조용히 바람몰이를 한 전미도, 에너지를 보여준 차지연, 뮤지컬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최성희 모두 손색없는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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