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프린지 페스티벌, ‘어게인 에든버러 프린지 2008’

입력 : 2008.10.15 09:54


[OSEN=박희진 기자] 서울 한복판에 '요란한 볼거리들'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 하고도 인사동 거리에 현란한 볼거리들이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게인 에든버러 프린지 2008'이라 이름 붙여진 프레스 리허설이 열린 것.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알리고 돌아온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처럼 문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맛보기 공연이 열려 손님을 맞고 있었다.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전 세계 새내기 예술인들의 로망’이라 불릴 만큼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예술축제다. 에든버러는 세계 예술인들이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하는 일종의 ‘등용문’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렇게 어렵다는 ‘에든버러’ 문턱을 넘고 세계적인 성과를 거둬 금의환향한 이들이 꾸미는 무대였다. 이런 배경이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에든버러’의 존재를 국내에 알리고 또 그 속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세계 속의 한국공연문화를 느낄 기회로 만들고자 했다.

이번 축제를 이끄는 (주)두비.컴 최광일 대표는 프레스 리허설에서 에든버러 성과가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점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제무대에서의 성공적인 우리공연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세계 공연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게인 에든버러 프린지 2008' 축제는 '사춤' '드럼캣' '선녀와 나뭇꾼' 등의 레퍼토리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재연하는 공연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낙원상가 4층 '사춤 전용관'에서 공연된다.

jin@osen.co.kr
'사춤' '드럼캣' '선녀와 나뭇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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