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컬’ 개척자, 최광일 대표

입력 : 2008.10.13 14:35


[OSEN=박희진 기자] 세계로 향하는 ‘사춤’

댄스뮤지컬의 탄생과 신조어의 유행.... ‘댄스컬’의 개척자,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의 연출 최광일을 만나‘사춤’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형 이벤트와 스타 콘서트를 주로 연출해왔던 최광일 씨는 현재 (주) 두.비컴의 대표로 공연 전문 대행사를 운영하며 ‘사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주) 두.비컴의 대표로서 그리고 잘나가던 연출가로서 스타의 화려한 무대를 연출해온 그의 경험으로 지금의 ‘사춤’이 탄생했다.

최광일 대표에게 ‘사춤’은 오랜 시간 연출가로서의 결과물이다. 2003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댄스뮤지컬 ‘댄서 에디슨’이 밑거름이 되어 탄생된 창작뮤지컬이다.

‘댄스 에디슨’은 춤을 소재로 1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자됐다. 제작비만큼이나 경탄스럽게 준비한 무대는 오히려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녹아들지 못했다고 최광일 대표는 평했다. 이런 점을 착안해 관객과 친근하게 동화되기 위해 춤으로 이야기하는 소박한‘사춤’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연출가로서 최광일 씨는 ‘줄거리와 화법, 격식을 깬 새로운 뮤지컬, 살아있는 공연의 맥’연출의도를 반영해 ‘사춤’을 짧게 소개했다. 또한‘난타’ ‘점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삼총사로 인식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광이다. ‘난타’와 ‘점프’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적인 공연이다”라며 이들을 세계적인 공연으로 높이 샀다. 이어서“우리공연과는 소재가 다르다”며 한국 정서에 맞게 창작한 ‘댄스’ 뮤지컬로서의 '사춤'에 대해 강하게 자부했다.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브로드웨이 진출에 앞서 유럽과 아시아 공연에 주목”할 계획을 우선 밝혔다. 내년 10월에 선보일 한일합작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로 향하는 ‘사춤’을 볼 수 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한국의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12월 14일 10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문화의 일환으로 댄스뮤지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jin@osen.co.kr
‘사랑하면 춤을 춰라’ 연출 최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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