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용계 최대 축제 열린다

입력 : 2008.10.13 04:53

서울무용제 내달 2일까지 대학로에서

제29회 서울무용제가 13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를 아우르는 무용계의 가장 큰 축제다. 한국무용협회 주최로 13일 호텔신라에서 개막하는 올해 서울무용제에는 대상 부문·안무상 부문·자유참가작 부문 등 세 부문에 걸쳐 20개 단체가 경연을 벌인다.

경연에 앞서 14~15일 '올드 앤 뉴(Old & New)'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개막 축하무대도 옹골차다. 남성 독무(獨舞)를 대표하는 춤으로 꼽히는 조흥동의 한량무〈사진〉, 맺고 푸는 리듬감이 좋은 김명자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즉흥성과 신명이 강점인 정재만의 허튼살풀이, 국립발레단 김리회·이원철의 《고집쟁이 딸》 중 2막 그랑 파드되(2인무), 경쾌하고 절도 있는 정혜진의 태풍무 등이 이어진다.

경연의 하이라이트인 대상 부문에서 한국무용은 김혜림 반씨어터댄스의 《고리와 꼬리》, 김충한 무용단의 《무고(巫蠱)의 옥(獄)》, 윤혜정 부리푸리무용단의 《열린 벽》 등 3편이다. 현대무용으로는 장은정 무용단의 《RED―白熱》, 김성한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의 《러브 어페어》, 이정희 현대무용단의 《몸》이 맞붙고, 발레는 발레블랑의 《레이디 맥베스》와 조주현 댄스컴퍼니의 《Re-evolution》 등 2편이 경쟁한다.
조지영의 《한 걸음 전》, 강유정의 《달콤 쌉쌀 초콜릿》, 이해원의 《몸》, 정태민의 《존재의 터널》, 정진우의 《안부》, 이재영의 《공벌레》 등 6편은 경연 안무상을 놓고 겨룬다. 세부 공연 일정은 www.dancekorea.org 참조. (02)744-8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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