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03 11:33

[OSEN=박희진 기자] ‘포항국제 바다 연극제’와 ‘거창 국제 연극제’에서 입석까지 매진되는 폭발적인 인기로 주목받았던 퍼포먼스 ‘카르마’가 서울에 드디어 상륙한다. 퍼포먼스 ‘카르마’는 멕시코 ‘치와와 인터내셔널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영국‘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은 바 있고 관객들의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한국퍼포먼스의 대표주자다.
화려한 군무와 판타스틱한 스토리 전개로 관람객을 매료시켰던 그 열기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프린지 부문에 참가해 막을 올릴 예정이다.
기존에 한국공연시장을 독식했던 20,30대 젊은이들의 뮤지컬이나 연극과는 달리, 퍼포먼스 ‘카르마’는 40,50대 중장년층의 이목을 집중 시킨데서 또다시 화두에 올랐다.
최근 뮤지컬계는 ‘맘마미아’의 흥행과 함께 ‘메노포즈’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복고풍 뮤지컬을 선보이며 중장년층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복고풍 뮤지컬을 이용한 감성적인 소비 부추김은 40,50대를 만족시키기 어려웠고 오히려 성숙미가 돋보이는 고급문화에 그들을 목마르게 했다.
퍼포먼스 극 ‘카르마’는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부활’이라는 판타지 스토리로 한국적인 미가 가미된 우아한 무용과 역동적인 무술, 멋들어진 사군자 시연 등이 무대 위에서 동양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 세계인들 뿐 아니라 한국에 중장년층의 입맛까지 돌게 했다.
이런 다양한 공연무대는 고급문화의 일환으로 클래식, 발레, 무용, 미술 등이 접목된 종합 예술의 명품 퍼포먼스 극으로 선보인다. 고급문화 공연물에 굶주려 있던 이들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名品 판타지 퍼포먼스’ 라는 장르를 선보여 보편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를 앞세워 20,30대까지 공략할 수 있는 명품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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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카르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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