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0.02 16:02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권명진
[OSEN=박희진 기자] 홍익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에 재학 중인 권명진 씨(24)가 ‘제2회 대학생대상 공예상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나뭇잎 패턴 우산’을 출품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앞세워 공예 시장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앞으로 한국 공예를 이끌어갈 공예 및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공모전은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가렸는데 이영민(26)-이정훈 씨(24)가 도전디자인상을 공동 수상했고, 송옥경(23)-이안나 씨(23)가 우수디자인상을, 권명진 씨(24)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참신함과 실용성을 겸비하여 미래 공예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상품 디자인을 과제로 제시하였다. 매우 일상적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창조했고 기술적, 상품적 가치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한 권명진 씨는 나뭇잎을 여러 장 겹쳐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방사형의 그물무늬가 돋보이는, 산뜻한 색상의 ‘나뭇잎 우산’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시중에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투명 비닐우산의 소재인 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를 사용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의 기술적인 부분과 생산단가까지 고려했다는 평을 들었다. EVA 소재는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 뿐 아니라 색상의 표현에서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 어떤 색으로 바꾸어도 조화로운, 멋진 아이템이 된다. 디자인 된 나뭇잎 패턴을 소재에 인쇄해 패턴 프린팅과 커팅 외에는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도 않아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오는 12월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홀에서 열리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08)’에서 관람객에게 공개 전시될 예정이다.
jin@osen.co.kr
‘2008공예상품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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