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모스크바 쇼팽콩쿠르서 1위

입력 : 2008.09.21 01:25
모스크바 국제 쇼팽 피아노 콩크르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조성진 군.
제6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의 조성진(15·예원중 2년)이 1위를 차지했다.

조 군은 20일 오후 모스크바 ‘돔무지키’ 챔버홀에서 끝난 콩쿠르에서 러시아·캐나다·일본 등 9개국 36명의 참가자 가운데 1위에 입상했다.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 연습벌레로 알려진 그는 특히 1위 입상과 함께 심사위원상, 오케스트라 협연상도 함께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인 니콜라이 페트로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장은 “탁월한 음감과 피아노 실력을 갖춘 조 군에게 1등은 당연하다”고 칭찬했다.

1992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는 한국 참가자들과 인연이 깊은 편이다. 1996년 2회 때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2000년 3회 때는 당시 예원중 학생이던 이효주 양이 러시아의 갈리나 치스타코바(13)와 공동 1위를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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