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소나기' 일본무대 나선다

입력 : 2008.06.09 12:38

뮤지컬 '소나기' 日열도 적신다

일본 투어에 나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소나기'.
일본 투어에 나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소나기'.
서울시뮤지컬단의 '소나기'가 일본 투어에 나선다.

7월21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시가 주최하는 '키지무나 페스타(국제청소년 공연예술제)'에 초청돼 25, 26일 이틀간 오키나와 시민회관에서 한국 뮤지컬의 힘을 보여준다.

2005년 시작된 키지무나 페스타는 올해 영국, 스페인, 독일 등 15개국에서 46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청된 '소나기'는 지난 5월 키지무나 페스타의 시모야마 준비위원장이 공연 관람 후 작품성과 기술효과에 감탄해 중극장에서 대극장으로 규모를 바꾸는 등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순원 원작의 명작 단편을 원작으로 한 '소나기'는 2004년 초연된 뒤 지난 5월 완전히 리메이크해 '원작이 갖고 있는 서정성을 잘 살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무대에 소나기가 퍼붓는 가운데 소년과 소녀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기술적인 면에서 새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들었다. 무대에 물이 등장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마이크를 젖지 않게 하는 기술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5월 공연에서 주인공 소년 역을 맡았던 빅뱅의 승리를 비롯해 소녀 역의 이연경 등이 고스란히 일본 무대에 선다.

연출을 맡은 유희성 단장은 "원작 '소나기'가 가진 한국 특유의 아름다운 감성을 뮤지컬의 음악과 무대, 배우의 연기로 승화시켜 한류 열풍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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