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5.13 13:03
'안동 종가집' 소재 눈길 … 중반부서 극템포 늘어져 아쉬움
PMC프로덕션의 창작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배경부터 독특하다. '안동 종가집'이다. 눈길을 확 끄는 소재와 캐릭터에 노래와 안무를 잘 버무렸다.
장유정 연출은 초반부터 관객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랩과 발라드, 코믹 댄스까지 섞어 신나게 웃다 못해 숨막힐 정도로 무대와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하지만 결론부에 이르면 어느새 눈물샘을 자극한다.
장유정 연출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꽉 짜인 연출 터치를 볼 수 있다. 자칫 배우들의 개성이 죽을 위험성도 있었지만, 9명의 배우들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기막히게 각각의 캐릭터를 구현한다. 한 명 한 명에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면서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긴다. 덕분에 극이 전반적으로 박진감있게 전개된다.
아쉬움이 있다면, 초반부터 스피디하게 진행되던 극의 템포가 중반 이후 약간 늘어진다는 점이다. 중반까지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막판에 급하게 수습하느라 긴장감이 약간 떨어진 듯 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새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다. 특히 우리들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자식 사랑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다. '웃다가 울다가'의 진수를 느껴보길 기대한다. 6월8일까지 대학로 PMC자유소극장.
장유정 연출은 초반부터 관객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랩과 발라드, 코믹 댄스까지 섞어 신나게 웃다 못해 숨막힐 정도로 무대와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하지만 결론부에 이르면 어느새 눈물샘을 자극한다.
장유정 연출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지나치다 싶을 만큼(?) 꽉 짜인 연출 터치를 볼 수 있다. 자칫 배우들의 개성이 죽을 위험성도 있었지만, 9명의 배우들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기막히게 각각의 캐릭터를 구현한다. 한 명 한 명에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면서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당긴다. 덕분에 극이 전반적으로 박진감있게 전개된다.
아쉬움이 있다면, 초반부터 스피디하게 진행되던 극의 템포가 중반 이후 약간 늘어진다는 점이다. 중반까지 풀어놓은 이야기들을 막판에 급하게 수습하느라 긴장감이 약간 떨어진 듯 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신자유주의 시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새삼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다. 특히 우리들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자식 사랑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는다. '웃다가 울다가'의 진수를 느껴보길 기대한다. 6월8일까지 대학로 PMC자유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