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를 세계 미술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입력 : 2008.05.12 23:44

'아시아프' 특별시상 및 참가 요령
참가자 7명에게 세계 각국 미술축제 참관 기회 제공

언젠가 현대미술의 대가로 우뚝 서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2008년은 가슴 설레는 해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비엔날레, 3년에 한번씩 열리는 트리엔날레가 올 하반기 줄줄이 개막하기 때문이다. 시드니비엔날레(6월18일~9월7일), 광주비엔날레(9월5일~11월9일), 상하이비엔날레(9월9일~11월16일), 싱가포르비엔날레(9월11일~11월16일), 요코하마트리엔날레(9월13일~11월30일) 등을 둘러보면서 동시대 작가들이 어디까지 전진했는지, 현대미술의 최전선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각자 자기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해다.

조선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프》(아시아 대학생·청년작가 미술 축제) 참가 작가 중 일곱 명을 뽑아 세계적 미술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

◆각국 비엔날레 볼 수 있는 賞

우선 세 명에게 3개국 비엔날레를 둘러볼 수 있는 여행권을 시상한다. 일정에 따라 짧게는 12일, 길게는 15일 동안 시드니, 광주, 상하이,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다섯 개 도시 가운데 세 곳을 골라 여행할 수 있다. 여행권에는 항공료, 숙박료, 공항~숙소간 교통편이 포함되어 있다.
다른 네 명에게는 뉴욕과 파리로 가는 오픈 항공권과 보름치 여비를 드린다. 배낭 하나 메고 해외 현대미술의 중심지에 날아가서 대가들의 걸작을 눈으로 보고, 동시대 작가들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현지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다.

아시아 각국 미술대학과 대학원 재학생 혹은 30세 이하의 작가라면 누구나 《아시아프》에 참가할 수 있다. 23일까지 본지 '그림이 있는 집' 사무국에 포트폴리오를 우편 접수하면 된다. 평면(회화·판화·사진), 입체(조소·오브제), 미디어아트(10분 이내의 싱글채널 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777명을 뽑아 오는 8월 6~17일 구(舊)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아시아프》에 작품을 걸어준다. 23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포트폴리오 작성은 어떻게?

포트폴리오 작성 요령은 간단하다. 작품 이미지를 A4용지에 출력한 뒤 간략한 작품 설명(A4 용지 1매)과 이력서(A4 용지 1매)를 곁들여 철하면 된다. 작품 숫자는 한 점도 좋고, 두 점도 좋다. 일곱 점만 넘지 않으면 된다.

가령 회화 두 점을 그려놓은 작가는 각각의 그림을 A4용지 1매 분량으로 출력한 것에 작품 설명과 이력서를 더해 A4용지 4매 분량의 포트폴리오를 보내면 된다. 3분 분량의 비디오를 찍어놓은 작가는 주요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A4용지 7매 이내로 출력해서 간단한 시놉시스와 이력서를 곁들여 내면 된다.

《아시아프》는 참가비가 없다. 주최측이 수익을 남기지 않는 순수 공익 행사이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가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아시아프》 심사위원단은 현재의 기량과 함께 미래의 잠재력도 본다. 지금 도전하면, 당신은 올 겨울 뉴욕과 파리를 거닐며 거장들의 생가(生家)와 단골 카페, 걸작이 꽉 찬 미술관을 둘러보고 있을지 모른다.


포트폴리오 접수

100-756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1 조선일보사 '그림이 있는 집' 사무국. 문의:(02)724-5335~8

《아시아프》참가작가 중 7명은 세계 미술의 중심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상하이 시내 풍경, 파리 오르세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상하이미술관,  파리 에펠탑, 파리 루브르박물관. /조선일보DB·로이터·게티이미지 자료
《아시아프》참가작가 중 7명은 세계 미술의 중심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상하이 시내 풍경, 파리 오르세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상하이미술관, 파리 에펠탑, 파리 루브르박물관. /조선일보DB·로이터·게티이미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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