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봄날이 즐거운 '댄싱퀸'들

입력 : 2008.04.30 23:29   |   수정 : 2008.05.01 07:01

'맘마미아!' 5월 뮤지컬 톱10 정상

뮤지컬 《맘마미아!》의 '언니들'이 5월 뮤지컬 톱10 정상을 밟았다.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조용신 공연칼럼니스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등 뮤지컬 전문가 3명은 도나·로지·타냐 여성 삼총사가 〈댄싱퀸〉을 부를 때 객석 반응이 절정에 달하는 《맘마미아!》를 5월의 추천작 1순위로 뽑았다. 장례식을 소재로 장유정이 쓰고 연출한 《형제는 용감했다》, 김도현의 연기가 빛나는 코미디 《나쁜 녀석들》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맘마미아!》는 국내 500회 공연을 돌파하며 7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흥행작이다. 미혼모 도나의 딸 소피가 엄마 일기장을 통해 아빠 후보 3명을 추리고, 자기 결혼식에 그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바(ABBA)의 히트곡들에 담았다. 전용관에서 장기 공연으로 배우들의 호흡과 리듬감 등 전체적인 품질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이다. 서울 공연은 14일 폐막해 '끝나기 전 챙겨봐야 한다'는 심리도 평점 상승을 불렀다.
뮤지컬《맘마미아!》의 타냐 전수경, 도나 김선경, 로지 이경미(왼쪽부터)./신시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맘마미아!》의 타냐 전수경, 도나 김선경, 로지 이경미(왼쪽부터)./신시뮤지컬컴퍼니 제공
4월 28일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30여편을 대상으로 한 이번 뮤지컬 톱10에는 하희라·정성화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굿바이걸》, 5분간 무대에 비가 쏟아지는 《소나기》, 남경주·최정원 20년 콤비의 《소리도둑》 등 3편이 새로 진입했다. 객석에도 피를 뿌리는 《이블데드》와 감성이 더 풍부해진 《빨래》도 호평받고 있다.

5월에 개막할 뮤지컬 중에는 전수경·유준상이 출연하는 《더 라이프》, 스티븐 손드하임의 초기작으로 국내 초연되는 《컴퍼니》, 지난해 히트하고 다시 오는 《캣츠》 내한공연, 경희궁에서 울려퍼질 《명성황후》, 왁스의 노래로 속을 채운 《화장을 고치고》 등이 기대작으로 꼽혔다.

▶《맘마미아!》는 14일까지 잠실 샤롯데극장. 8월부터는 광주·창원·대구 등에서 공연된다. (02)577-1987



 

뮤지컬 '맘미미아!'. /박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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