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문화축전 열기 속으로

입력 : 2008.05.01 02:30

오늘 저녁 국제영화제 개막…
대사습·한지축제·단오제로 이어져

전주 도심이 문화축전의 도래를 알리는 배너로 물결치고 있다. 1일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한지문화축제와 대사습놀이전국대회가 13일까지 이어진다. '4대 문화축제'의 주요 멤버였던 풍남제는 작년부터 단오에 맞춰 6월로 옮겨 '단오제'로 문패를 바꿨다.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유·독립·소통'의 영화제로 개·폐막식장인 소리문화의전당 등 13개 상영관에서 9일까지 펼쳐진다. 1일 오후 7시 배우 안성기·최정원의 사회로 열리는 개막식엔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과 임권택·이명세·봉준호 감독에서 배우 전도연·엄지원·나카무라 토오루까지 국내·외 영화인 100여명이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

이후 메가박스 등 고사동 영화관 4곳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세계 40개국 장·단편 영화 190여 편이 상영된다. 도심 오거리에선 다채로운 야외 이벤트와 함께 저녁마다 흥행에 성공한 최신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개(입맞춤)·폐막작(시선1318) 등 80여 편은 입장권이 매진됐다. 국제영화제에 맞춰 밤마다 오거리에서 '영화의 거리'까지 전주 도심은 루미나리에를 밝힌다.
2008전주한지문화축제에선 33개 업체가 저마다의 전시관을 차려 한지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한지와 바이오·IT 등과의 융·복합 상품들도 만날 두 있다. 코아아울렛 1~2층이 전시무대다. /전주시 제공
2008전주한지문화축제에선 33개 업체가 저마다의 전시관을 차려 한지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한지와 바이오·IT 등과의 융·복합 상품들도 만날 두 있다. 코아아울렛 1~2층이 전시무대다. /전주시 제공
◆제12회 전주한지문화축제

2일부터 5일까지 풍남동 코아아울렛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일과적 이벤트보다 전시·체험과 한지산업 진흥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축제 주제부터 '전주한지,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다.

코아아울렛 전시관은 주부가 둘러보면 좋을 행사 주무대다. 한지 및 관련 상품업체 33곳이 저마다의 한지 상품들을 전시하는 가운데, 벽체와 장판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지로 장식한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선보인다. 한지섬유·자동차필터를 시작으로 한지와 바이오·IT 등 신산업이 만나 성취해낸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야외 행사장에선 한지 뜨기·제작과 공예, 한지 황실의상 입기, 한지 연 만들기, 가족 창호문바르기 등 체험행사가 열린다. 제14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와 부채 명인전, 한지등 행렬들도 푸짐하다.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12~13일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다. 판소리명창부 등 9개 부문에서 예·본선을 거쳐 국내 최고의 명인·명창을 선발한다. 올해로 50회째인 전주 단오제는 6월 7~8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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