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같은 연애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입력 : 2008.04.18 09:23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

공감 100% 가는, 내 이야기 같은 연애이야기를 무대에서 보면 어떨까?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는 솔직해서 슬픈 연애이야기를 독특한 무대 언어로 표현한 작품. 학원 강사 미영과 정태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연애이야기가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 언어로 펼쳐지는데,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여성 관객들에게는 ‘맞아 맞아’, 남성 관객들에게는 ‘뜨끔’하게 만드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묘수를 둔다.

젊은 그들이 뭉쳤다!

연극 '그자식 사랑했네'는 최근 대학로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그들의 끼가 뭉쳐져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05년 뮤지컬대상에서 '빨래'로 작사/극본상을 수상한 작가 추민주, 배우들의 움직임과 새로운 형식으로 주목을 받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연출 민준호,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이재준이 이번 작품에서 작가-배우-연출로 만났다. 이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그자식 사랑했네'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유명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워크숍 개념으로 공연했던 ‘사실적간다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연극으로, 제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여자연기상(김지현)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독특한 스타일의 연극!

‘간략하고 좋은,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의 공연을 추구한다’는 극단 이름에 걸맞은 독특한 스타일과 새로운 무대언어 개발을 추구해서 주목을 받아왔던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스태프, 배우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고 창작 레퍼토리 작품을 발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준비한, 간다 퍼레이드의 두 번째 작품으로 '그자식 사랑했네'를 선정했다. 연출가 이재준은 “이 작품에서 화려한 무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영-정태 커플의 감정의 진실성이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배우들과 충분하게 얘기를 나눴고, 이러한 고민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통해 관객과 만나면서 표출될 것이라 믿는다.”는 연출의도를 밝히기도 했는데 칠판 두 개로 작품의 배경에서 배우들의 심리까지 모두 표현해낸 간결하고 기발한 무대연출을 선보여 실험성과 독창성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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