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악회' 창립 50주년 내달 6일부터 음악제

입력 : 2008.04.09 22:25   |   수정 : 2008.04.10 00:03

1958년 4월. 당시 창가풍이나 단순한 조성 위주의 노래에 만족하지 못했던 젊은 작곡가들이 새로운 현대 음악을 모색하면서 창악회(創樂會)를 결성했다.

이듬해에는 작곡가 최인찬이 최초로 전위적 요소를 도입한 창작 발표회를 열었고 〈앰프러스〉 같은 곡은 특수 음향 등을 사용해서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 뒤 90여 차례의 작곡 발표회를 통해 600곡이 넘는 작품을 초연했다.

창악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음달 6~9일 예술의전당과 장천아트홀에서 기념 음악제를 연다. 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창작 관현악의 밤에서는 백병동의 〈3개의 오보와 관현악을 위한 진혼〉과 이성재의 〈가야금과 관현악을 위한 도드리 4번〉 등을 연주한다. 7일 한·중 교류 현대 음악회, 8일 창작 실내악의 밤, 9일 장천아트홀에서 열리는 한국 현대 가곡의 밤으로 이어진다. (02) 58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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