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03.21 09:25
실물크기 탱크 등장… 개그맨 정만호 출연
국내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창작 뮤지컬 '요덕 스토리'가 새롭게 단장하고 무대에 오른다. '러브 인 요덕(Love in Yoduk)'이라는 부제를 달고 4월18일부터 4월27일까지 고양 아람누리에서 공연된다.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인 정성산씨가 체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요덕스토리'는 지난 2006년 3월 초연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 해 국내에서 100회 공연을 한데 이어 미주에서 15회 공연했고, 2007년에도 50회 공연을 기록했다. 2년간 국내외에서 20만명을 끌어모았다.
북한에 실재한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요덕 스토리'는 북한 조선인민군 협주단 공훈배우 강련화와 요덕 제15호 수용소 소장 리명수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 아버지의 간첩죄로 요덕에 수감된 강련화는 리명수에게 겁탈을 당해 임신을 하고 아들을 낳는다. 리명수는 이에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강련화를 탈출시킨 뒤 사살당한다.
고양 공연은 그동안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무대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씨가 각색을 맡아 불멸의 러브스토리라는 주제를 부각시켰다.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로 변화를 모색했다. 여기에 실물 크기의 탱크를 등장시켜 스펙터클을 보강하고, 개그맨 정만호가 출연해 새 바람을 불어넣는다.
주인공 강련화를 뮤지컬계의 샛별 이진숙이 맡고, 로커 박완규가 초연에 이어 '음악에 미친 예수쟁이' 리태식을 연기한다.
총 제작연출 정성산. 작곡 차경찬, 가사 유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