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뮤지컬의 진수가 돌아왔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햄릿'. 2000년 유럽 초연 당시 전례 없는 찬사와 흥행을 거두었으며, 이후 6년간 유럽 뮤지컬계에서 롱런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약 1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작년 가을의 한국 첫 공연은 유럽과 브로드웨이의 버전으로부터 새롭게 각색과 편곡을 거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뮤지컬 팬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고전의 신선한 재해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감각적인 회전무대의 사용과 화려한 뮤직넘버, 역동적인 극 전개 역시 화제가 되었던 작품.
특히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무대장치는 무대 전환 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이는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햄릿을 반항적인 캐릭터로 재해석하여 고전의 작품성과 뮤지컬의 대중적인 특색을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햄릿'의 주역들은 누구?
뮤지컬 '햄릿' 시즌2의 주인공 햄릿 역으로 2007년 주역인 김수용과 함께 '벽을 뚫는 남자'의 고영빈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햄릿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비련의 여주인공 오필리어 역은 초연의 신주연과 정명은이, 카리스마 있는 여왕 거트루드 역은 강효성, 김영주가 맡아 열연을 펼칠 계획이다.
외에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레어티스와 호레이쇼 역은 뮤지컬 신예 김동호와 이수철이 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송용태, 조유신, 김성기 등 정통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뮤지컬 '햄릿' 시즌2 공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앙코르 판? NO! 업그레이드 판!
2008 뮤지컬 '햄릿'은 햄릿 캐릭터 만들기와 화려한 넘버에 비해 고전적인 작품해석에 소홀했던 초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단순한 앙코르 공연이 아닌 명실공이 업그레이드 판 시즌2로 거듭났다.
또한 록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의 넘버를 위해 국내 최고의 밴드 연주자들과 현악기가 보강된 오케스트라의 공동 작업으로 원작 뮤지컬을 뛰어넘는 강력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
이번 2008 뮤지컬 '햄릿'의 연출을 새로이 맡은 연출가 김광보는 “작품 자체가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므로 원작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욕망이 파멸을 부른다’는 주제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나타내 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탄탄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관객과 평단에 평가와 격려에 힘입어 2008년 다시 돌아온 뮤지컬 '햄릿'이 가져올 신선한 감동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