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2.11 12:27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3편이 이번 주말 앞다퉈 개막한다. 그룹 아바의 히트곡으로 만든 '맘마미아'와 젊음의 에너지로 가득 찬 '그리스', 가족 뮤지컬로 자리 잡은 '애니'다. 지난 90년대까지 '아가씨와 건달들'과 '넌센스'가 스테디셀러의 대표격이었다면, 이 3편은 2000년 들어 새롭게 바통을 이어받은 레퍼토리들이다. 반드시 외국에서 히트했다고 스테디셀러가 되지는 않는다. 한국적 감성, 시대와 관객의 요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야 한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맘마미아'는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아바 불패(不敗)'의 신화가 고스란히 재현된 사례다. 아바의 음악을 싫어하는 이가 누가 있을까?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멜로디, 30대 이상에게는 젊은 날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감미로운 선율, 삶의 불가해성을 담은 가사 등 철저하게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되기 그지없는 음악만으로도 관객을 빨아들인다.
드라마는 다소 엉성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악의 흐름에 파묻힌다. 주인공 소피가 진짜 아버지를 찾는 과정은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의 고민이기도 하다. 2006년 공연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미와 '미스 사이공'의 김보경이 소피를 맡고, 최정원 김선경 이재영이 엄마 도나로 캐스팅됐다. 14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
'그리스'는 젊은 세대의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다. 청춘 남녀의 사랑을 담은 해피엔딩 스토리, 감미롭고 신나는 음악 구성, 화려한 무대와 춤 등 행복한 마음으로 극장 문을 나설 수 있는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주-조연 할 것 없이 출연진 모두가 보석같이 빛나는 구성이 훌륭하다. 쇼 형식을 뮤지컬로 완벽하게 재구성했다. 동명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의 목소리로 친숙한 듀엣곡 '유 아 디 원 댓 아이 원트', '서머나잇' 등 귀에 익은 멜로디는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이번 공연의 화두는 '새 술은 새 부대에'이다. 주인공 대니에 김형민 유현수 이종언이 트리플 캐스팅됐고, 깜찍한 샌디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샛별 임혜영이 꿰찼다. 15일부터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오디뮤지컬컴퍼니 제작.
서울시뮤지컬단의 '애니'는 송년 뮤지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때 호평을 받아 송년 발레 관객의 발길을 뮤지컬로 돌렸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사실 가족 뮤지컬은 많지만 완성도가 있는 작품은 드물다. 고아 소녀 애니가 백만장자 워벅스를 움직여 천사로 만드는 스토리는 '소공자' '소공녀'에 익숙한 부모세대는 추억을 환기시켜 주고, 어린이들에게도 부담없이 다가온다. 뮤지컬배우 이정열의 딸인 애니의 '이지민'을 비롯해 어린 배우들의 연기가 귀엽다. 15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드라마는 다소 엉성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음악의 흐름에 파묻힌다. 주인공 소피가 진짜 아버지를 찾는 과정은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의 고민이기도 하다. 2006년 공연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정미와 '미스 사이공'의 김보경이 소피를 맡고, 최정원 김선경 이재영이 엄마 도나로 캐스팅됐다. 14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
'그리스'는 젊은 세대의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다. 청춘 남녀의 사랑을 담은 해피엔딩 스토리, 감미롭고 신나는 음악 구성, 화려한 무대와 춤 등 행복한 마음으로 극장 문을 나설 수 있는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주-조연 할 것 없이 출연진 모두가 보석같이 빛나는 구성이 훌륭하다. 쇼 형식을 뮤지컬로 완벽하게 재구성했다. 동명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의 목소리로 친숙한 듀엣곡 '유 아 디 원 댓 아이 원트', '서머나잇' 등 귀에 익은 멜로디는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이번 공연의 화두는 '새 술은 새 부대에'이다. 주인공 대니에 김형민 유현수 이종언이 트리플 캐스팅됐고, 깜찍한 샌디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샛별 임혜영이 꿰찼다. 15일부터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오디뮤지컬컴퍼니 제작.
서울시뮤지컬단의 '애니'는 송년 뮤지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때 호평을 받아 송년 발레 관객의 발길을 뮤지컬로 돌렸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사실 가족 뮤지컬은 많지만 완성도가 있는 작품은 드물다. 고아 소녀 애니가 백만장자 워벅스를 움직여 천사로 만드는 스토리는 '소공자' '소공녀'에 익숙한 부모세대는 추억을 환기시켜 주고, 어린이들에게도 부담없이 다가온다. 뮤지컬배우 이정열의 딸인 애니의 '이지민'을 비롯해 어린 배우들의 연기가 귀엽다. 15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