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공주, 데뷔 4년만에 뮤지컬계 정상올라 "여왕됐어요"

입력 : 2007.11.27 13:26
얼굴까지 예뻐져 최근 '성형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는 뮤지컬배우 윤공주. <정재근 기자 scblog.chosun.com/cjg>
얼굴까지 예뻐져 최근 '성형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는 뮤지컬배우 윤공주. <정재근 기자 scblog.chosun.com/cjg>
'공주는 즐거워?' 요즘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를 꼽으라면 윤공주다. 탁월한 가창력에 연기력까지 무르익어 제작사마다 눈독을 들이고 있다.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중인 '컨페션 시즌2'에서도 발랄한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 데뷔 4년만에 이렇게 정상 언저리까지 오르기도 쉽지 않다. 타고난 재능에 각고의 노력은 기본, 이것 말고 또 뭐가 있을까?

"남자복(?)이 많았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다 호흡을 맞춰봤거든요."

따져보니 그렇다. 조승우(맨 오브 라만차) 오만석(하루) 민영기(겨울나그네), 신성록(드라큘라), 조정석(올슉업), 정성화(컨페션2006) 지현우(그리스)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남자배우들과 짝을 이루는 행운을 누렸다.

"덕을 많이 봤어요. 작품 하나 할 때마다 선배들한테 한가지씩 배웠거든요."

윤공주는 '상대에게 최대한 맞추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 다른 배우들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왔다. 조승우에게 순간순간의 무서운 집중력을, 오만석에게 풍부한 감성을, 정성화에게 빛나는 아이디어를….

톱스타들과 '맞짱'을 뜨는 사이 슬금슬금 신분이 상승했다. '차세대 1순위'에서 '현세대 1순위'로 바뀐 듯하다.

요즘 공연중인 '컨페션 시즌2'에서 극중 그녀가 짝사랑하는 김우형 역시 그녀가 누려온 '남자복'의 연장선에 있다. 헌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풍부한 감성을 지닌 김우형은 수많은 여성팬들을 몰고다니는 흥행카드다.

"동갑내기라 금새 친해졌어요. 워낙 잘 생겨서 정말 짝사랑의 감정이 생길 것 같아요(웃음)."

이름은 공주지만 실제 그녀의 성격은 '컨페션'속의 '태연'에 가깝다. 쾌활하고 솔직하다. "제가 특출난게 없고 밋밋하잖아요. 그런데 이쁜 척 하면 얼마나 보기 안좋겠어요? 부족한 점을 메우려고 노력해왔을 뿐이지요."

털털해 보이지만 한편으론 완벽주의자다. 노래할 때 나오는 '삑사리' 하나가 극의 분위기를 망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윤공주는 최근 조승우가 소속돼 있는 PL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TV 드라마, 영화, 연극에도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무대위에선 숱한 미남들과 사귀어봤지만 현실에선 어떨까?

"애인이요? 있다 없다 해요." 대답이 쿨하다.

'컨페션 시즌2'는 내년 2월3일까지.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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