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펠링비'
따끈따끈한 브로드웨이 최신작
'스펠링비'는 2005년 브로드웨이 공연 개막 이후 토니상 극본상 수상과 박스오피스 연일 매진으로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따끈따끈한 뮤지컬이다.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대회 중 하나인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 ‘스펠링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우승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6명의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승패보다 더 중요한 사랑과 행복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렸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훈훈한 감동으로 2005년 최고 흥행성과 작품성을 선보인 브로드웨이 최신작 '스펠링비'는 추운 겨울, 각박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지펴줄 것이다.
‘스펠링비’는 어떤 대회?
한국에선 조금 생소한 ‘스펠링비’는 1925년에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는 전 북미 규모의 단어 맞추기 대회다. 방식은 간단하다. 사회자가 제시하는 단어를 듣고 그 단어의 스펠링을 맞추면 되는 것. 때로는 응시자의 요구에 따라 단어의 뜻과 예문이 제시되기도 한다. 매년 미국, 캐나다 등의 초등학생들이 지역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서 맞붙게 되는데 1등을 한 학생에게는 엄청난 상금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되는 영광이 부여된다. 이 대회의 승률에 배팅하는 도박사들이 있을 정도로 ‘스펠링비’를 향한 미국 사람들의 관심은 뜨겁다.
한국형 ‘스펠링비’가 궁금하다!
'스펠링비'의 한국 초연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영단어의 묘미가 생명인 ‘스펠링비’ 대회가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걱정이었던 것. 하지만 한국형 '스펠링비'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영단어의 맛은 그대로 살리되 그 수준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이들이 극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했다. “유재석의 ‘스텝’ 바이 스텝 춤을 보고 자지러졌다”고 하면 스텝(step)의 철자를, “타워팰리스는 강남의 ‘랜드마크’이다”고 하면 랜드마크(land mark)의 철자를 맞추는 식이다. 매회 4인의 관객들이 ‘선수’ 역할로 배우들과 똑같이 퀴즈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볼거리. 선수로 선정된 일반 관객들은 무대로 나와 매 라운드마다 자기 순서에 따라 퀴즈를 풀고 맞히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 틀리면 배우들의 세레머니 속에 객석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때때로 관객 참여석에는 유명 게스트도 초청하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