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10.04 23:50
| 수정 : 2007.10.05 02:54
전무송씨, 사위·딸과 함께 한 작품에 출연‘사죄의 무대’
딸 부부 “어머니도 연기 잘해… 다음엔 같이 무대에 설 것”
“여보 미안해” “엄마 미안해” “장모님… 죄송해요”
이 가족, 이구동성이다. 전무송·전현아·김진만 ‘연극 패밀리’는 함께 공연할 연극 ‘꿈꿔서 미안해’(윤대성 작·임영웅 연출)를 앞두고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여보’이자 ‘엄마’이자 ‘장모님’은 이 가족을 뒷바라지해온 이기순씨<사진>다. 올해 연기 인생 46년째인 전무송씨는 “아내에게 얼마나 많은 잘못을 했는지, 이 연극을 통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유명한 연극 패밀리는 ‘당신, 안녕’ ‘상당한 가족’에서 함께 뭉친 적이 있지만, 배우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함께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는 24일 산울림소극장에서 개막하는 ‘꿈꿔서 미안해’는 코미디를 전문으로 하는 원로 배우 독고(전무송)가 주인공이다. 공연 중 심장 발작으로 쓰러진 독고는 식구들을 힘겹게 만든 연극 인생을 돌아보고, 10년 만에 집에 돌아와 부인(성병숙)을 만난다. 이 작품을 쓴 윤대성씨는 “혼자 연극을 꿈꾸는 동안 내 가족은 늘 희생해야 했다. 이 작품은 내 인생에 대해 쓴 마지막 희곡”이라고 말했다.
“독고가 꼭 나예요. 내 마누라는 나, 아들딸, 사위의 연극 심부름을 하느라 인생을 다 바쳤지. 마누라한테 칭찬 들어 본 연극 별로 없어요.”(전무송)
“아빠는 낮에 집에 있고 밤에 출근하는 분이셨어요. 새로 이사간 집도 못 찾아오실 정도였는데, 이 연극 보면 엄마가 하실 말씀 많을 거예요.”(전현아)
“비극은 아니고 슬픈 코미디입니다. 결혼하며 처가에 들어가 살아서 그런지 장모님이 친어머니 같으세요.”(김진만)
이 가족, 이구동성이다. 전무송·전현아·김진만 ‘연극 패밀리’는 함께 공연할 연극 ‘꿈꿔서 미안해’(윤대성 작·임영웅 연출)를 앞두고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여보’이자 ‘엄마’이자 ‘장모님’은 이 가족을 뒷바라지해온 이기순씨<사진>다. 올해 연기 인생 46년째인 전무송씨는 “아내에게 얼마나 많은 잘못을 했는지, 이 연극을 통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유명한 연극 패밀리는 ‘당신, 안녕’ ‘상당한 가족’에서 함께 뭉친 적이 있지만, 배우 이야기를 다룬 연극을 함께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는 24일 산울림소극장에서 개막하는 ‘꿈꿔서 미안해’는 코미디를 전문으로 하는 원로 배우 독고(전무송)가 주인공이다. 공연 중 심장 발작으로 쓰러진 독고는 식구들을 힘겹게 만든 연극 인생을 돌아보고, 10년 만에 집에 돌아와 부인(성병숙)을 만난다. 이 작품을 쓴 윤대성씨는 “혼자 연극을 꿈꾸는 동안 내 가족은 늘 희생해야 했다. 이 작품은 내 인생에 대해 쓴 마지막 희곡”이라고 말했다.
“독고가 꼭 나예요. 내 마누라는 나, 아들딸, 사위의 연극 심부름을 하느라 인생을 다 바쳤지. 마누라한테 칭찬 들어 본 연극 별로 없어요.”(전무송)
“아빠는 낮에 집에 있고 밤에 출근하는 분이셨어요. 새로 이사간 집도 못 찾아오실 정도였는데, 이 연극 보면 엄마가 하실 말씀 많을 거예요.”(전현아)
“비극은 아니고 슬픈 코미디입니다. 결혼하며 처가에 들어가 살아서 그런지 장모님이 친어머니 같으세요.”(김진만)
‘꿈꿔서 미안해’에서 전무송은 극중 배우이고, 사위 김진만은 아들, 딸 전현아는 며느리 역을 맡았다. 전현아는 “시어머님과 살갑게 지내기 어려운데 이 참에 개조해야겠다”고 말했고, 김진만은 “앞에서 훌렁훌렁 옷 벗을 정도로 큰아들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세 사람의 다음 목표는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며 가족 중 누가 공연할 땐 100여장씩 표를 팔아야 했던 이기순씨를 무대에 세우는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빠 연극을 봤다는 전현아는 “우리가 볼 땐, 어머니가 연기를 가장 잘 한다. 기회를 봐서 반드시 어머니 등을 한번 떠밀겠다”고 했다. 연말에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도 출연하는 전무송은 “늘 보는 식구들이지만 함께 연습하며 ‘연극이 업(業)인 가족이 있어 새삼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패밀리가 가장 행복할 땐 언제일까. “관객은 배우로 인해 희로애락의 감정을 체험합니다. 활자 속 인물을 끄집어내 몸으로 보여주고, 관객이 푹 빠져 그 공간 안으로 들어올 때, 그것만한 기쁨이 없어요.” ‘꿈꿔서 미안해’에는 정상철 정세라 등이 함께 출연한다. 문의 (02)334-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