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정동극장 아트 프런티어' 세번째 주인공
6월 9-10일 정동극장서 콘서트
지난 99년 뮤지컬 '페임' 공연장. 관객들은 "저 뚱뚱한 배우는 누구지?" 하며 술렁거렸다. 뚱보 흑인 여학생 메이블 역의 김선영이었다. 낯선 이름이었지만, 까다로운 노래들을 멋지게 소화하는 솜씨가 매력적이었다. 김선영은 이 공연으로 2000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선영은 이후 스타로 발돋움했다. 개인 무대를 가질만큼 성장했다. 오는 6월 9, 10일 정동극장에서 '노래하는 뮤지컬 이야기-김선영'이란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젊은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2007정동극장 아트 프런티어' 세번째 주인공이다.
김선영은 성악을 전공하고 앨범까지 냈던 가수였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26세 때 인생 항로를 바꿨다. '페임'으로 뮤지컬에 입문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마리아 마리아'의 창녀 마리아, '지킬 앤 하이드'의 거리의 여자 루시, '미스 사이공'의 엘렌 등 선이 굵고 개성 강한 역할을 주로 맡았다. 김선영은 최근 '에비타'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다. 창녀의 천박함과 국모의 위엄을 두루 갖춘 에바 페론 역을 완벽하게 소화, 무르익은 노래솜씨와 연기력을 자랑했다. 1시간 30분 동안 노래로만 무대를 꽉 채우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아트 프런티어 무대에서는 '미스 사이공'의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 '에비타'의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등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의 노래를 한꺼번에 들려준다.
김영주와 박준면, 김아선, 김우형, 남경주 등 동료 배우들도 출연한다. 김선영의 팬클럽이 직접 연출과 사회, 로비 이벤트까지 맡아 무대를 꾸민다. 관객들이 '김선영과 가장 어울리는 남자배우'를 뽑는 투표도 진행된다.(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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