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5.06 15:06
테리우스 첫사랑 불 지피다
감성적 연기 관객에 따스한 사랑 전달
데뷔 3년만에 TV - 영화까지 종횡무진
'뮤지컬은 내고향 … 매년 한두편 할 것'
키 크고 잘 생긴 줄 만 알았더니 성격도 시원시원하다. 뮤지컬배우 신성록(25). '틈 나면 뭐하냐'고 묻자 '소줏잔을 기울인다'며 환하게 웃는다.
무대를 넘어 이제는 TV와 영화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 유망주가 연말 추위를 녹이는 따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장유정 작,연출-김혜성 작곡)다. 첫사랑의 남자를 찾아가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그는 바로 그 첫사랑 김종욱으로 등장한다. 김종욱은 21세기형 백마 탄 왕자인 셈. '테리우스'처럼 늘씬한 그가 적역일 수 밖에 없다.
'대본을 받아든 순간 느낌이 확 왔다'는 그는 '무엇보다 느끼하지 않게 보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웃는다. 멋있고 쿨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오버하면 순수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김종욱은 오만석, 엄기준 등 쟁쟁한 선배들이 거쳐간 역이다. 지금도 원기준 전병욱 등 연기파들과 함께 캐스팅됐다.
'그 분들만큼 잘 해야지라는 생각은 안해요. 그보다는 굽히고 들어가 조언을 듣고 내 것으로 흡수하는 편이지요. 이번에도 만석, 기준이 형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어요.'
이런 '저자세 모드'는 지난 봄 뮤지컬 '드라큘라'를 하면서 체득했다. 지금도 어리지만 그 때에는 완전 막내. 오가는 사람마다 '야, 그 장면에서 그렇게 하면 안되고…'라며 한마디씩 해대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 말을 다 노트에 적었다. '사공이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의견이 모이더라구요. 귀를 여는 훈련을 제대로 했지요.'
'드라큘라'가 굉장한 긴장과 집중도를 요했다면 '김종욱 찾기'는 일상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해야한다. 완전히 다른 컬러라 몸과 마음을 이완할 수 있어 좋다.
2004년 학전의 '모스키토'로 데뷔한 신성록은 성장속도가 엄청 빠르다. 지난해 '사랑은 비를 타고'를 거쳐 올 봄 '드라큘라' 주인공으로 당당히 캐스팅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드라큘라'의 호연으로 주목받은 뒤 케이블 tvn의 '하이에나'에서 동성애자로 변신해 호평받았고, 영화 '내 인생 최악의 남자'도 최근 촬영을 마쳤다.
뮤지컬에서 뜬 뒤 영화나 드라마로 '튀는' 코스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5개월간 무대를 떠나 있으니까 왠지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1년에 한두편씩 뮤지컬을 꼭 할거예요.' 서로 힘 모아 작품을 만들어가는 무대의 매력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단다.
신성록은 내년에 더 바쁠 듯 하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대형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에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영화와 드라마도 여러 편 대기하고 있다. '배우는 늘 고통스런 작업이지요. 바람이 있다면 늘 사람 냄새 나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거지요.'
어느새 부쩍 커버린 신성록에게 슬슬 여유가 묻어난다. 동생도 키가 큰데 바로 고대 농구부 주장 신재록이다.
무대를 넘어 이제는 TV와 영화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 유망주가 연말 추위를 녹이는 따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장유정 작,연출-김혜성 작곡)다. 첫사랑의 남자를 찾아가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그는 바로 그 첫사랑 김종욱으로 등장한다. 김종욱은 21세기형 백마 탄 왕자인 셈. '테리우스'처럼 늘씬한 그가 적역일 수 밖에 없다.
'대본을 받아든 순간 느낌이 확 왔다'는 그는 '무엇보다 느끼하지 않게 보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웃는다. 멋있고 쿨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오버하면 순수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김종욱은 오만석, 엄기준 등 쟁쟁한 선배들이 거쳐간 역이다. 지금도 원기준 전병욱 등 연기파들과 함께 캐스팅됐다.
'그 분들만큼 잘 해야지라는 생각은 안해요. 그보다는 굽히고 들어가 조언을 듣고 내 것으로 흡수하는 편이지요. 이번에도 만석, 기준이 형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어요.'
이런 '저자세 모드'는 지난 봄 뮤지컬 '드라큘라'를 하면서 체득했다. 지금도 어리지만 그 때에는 완전 막내. 오가는 사람마다 '야, 그 장면에서 그렇게 하면 안되고…'라며 한마디씩 해대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 말을 다 노트에 적었다. '사공이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의견이 모이더라구요. 귀를 여는 훈련을 제대로 했지요.'
'드라큘라'가 굉장한 긴장과 집중도를 요했다면 '김종욱 찾기'는 일상적이고 편안한 연기를 해야한다. 완전히 다른 컬러라 몸과 마음을 이완할 수 있어 좋다.
2004년 학전의 '모스키토'로 데뷔한 신성록은 성장속도가 엄청 빠르다. 지난해 '사랑은 비를 타고'를 거쳐 올 봄 '드라큘라' 주인공으로 당당히 캐스팅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드라큘라'의 호연으로 주목받은 뒤 케이블 tvn의 '하이에나'에서 동성애자로 변신해 호평받았고, 영화 '내 인생 최악의 남자'도 최근 촬영을 마쳤다.
뮤지컬에서 뜬 뒤 영화나 드라마로 '튀는' 코스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 5개월간 무대를 떠나 있으니까 왠지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1년에 한두편씩 뮤지컬을 꼭 할거예요.' 서로 힘 모아 작품을 만들어가는 무대의 매력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단다.
신성록은 내년에 더 바쁠 듯 하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시뮤지컬컴퍼니의 대형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에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영화와 드라마도 여러 편 대기하고 있다. '배우는 늘 고통스런 작업이지요. 바람이 있다면 늘 사람 냄새 나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거지요.'
어느새 부쩍 커버린 신성록에게 슬슬 여유가 묻어난다. 동생도 키가 큰데 바로 고대 농구부 주장 신재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