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연합전 ‘아트픽 30’ 폐막… “한국 현대 미술의 교과서 같은 전시”

입력 : 2023.08.10 17:55

작품성·대중성·시장성 삼박자 갖춘 한국 동시대 미술가 30인 선봬
참여 작가의 예술 세계를 중추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작 엄선 출품
“전 연령대 관객 아우르는 폭넓은 다양성과 기호 충족시켰다”
매거진형 도록, 전시 기획자 도슨트 등 색다른 시도 눈길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아트픽 30’ 개막식이 지난 7월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 참여 작가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아트조선
‘아트픽 30’ 개막식이 지난 7월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 참여 작가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아트조선
 
“20대 젊은 작가부터 90대에 접어든 거장의 작품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한국 현대 미술의 교과서 같은 전시입니다.”
 
한국 현대 미술의 다양성과 지형도를 보여주는 작가들을 한데 모은 전시 ‘아트픽 30(Art Pick 30)’이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는 ART CHOSUN(아트조선),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로, 주최 미디어 3사가 주목하고 기사로써 소개한 바 있는 작가 30인을 선보이는 미디어에 뿌리를 두고 창설된 전시형 아트 페스타로 주목되며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술의 오늘날을 가늠할 수 있는 장(場)으로서, 10대 청소년은 물론 2040 젊은 컬렉터들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 관람객을 아우르는 폭넓은 예술적 다양성과 기호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시장에 내걸린 출품작은 참여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예술 세계를 가장 중추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작들을 엄선한 것으로, 이들 작가의 역량과 고유의 독창성을 잘 드러냈다.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최명영, 이강소, 오세열, 김근태, 민병헌, 이  배,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최영욱, 김현식, 함명수, 손진아, 김남표, 정영주, 강민수, 하태임, 이경미, 박병일, 곽철안, 이사라, 채지민, 김호정, 권하나, 다다즈, 전아현 등 미디어의 시선과 관점으로 ‘픽(Pick)’한 한국의 동시대 미술가 30인이 참여해 평면, 입체, 설치 등 특정 장르 혹은 나이, 성별에 국한되거나 편향되지 않은 다채로운 작품 150여 점을 내걸고 관객을 맞았다.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전시장을 찾은 40대 여성 관람객은 “20대 젊은 작가부터 90대에 접어든 거장의 작품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전시”라며, “주요 언론사들이 모인 만큼 양과 질을 모두 충족시키는 만족도 높은 ‘아트픽 30’이 내년에도 열리길 바란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아트 컬렉터라고 밝힌 50대 남성 관람객은 “30명이나 되는 작가들을 어떻게 전시해 놓았을지 궁금했는데, 연령순으로 작가별로 설치해 놓으니 한국 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어 유용하고 신선했다”라고 밝혔다.
 
작품 촬영에 여념이 없는 20대 여성 방문객은 “블루칩 유명 작가부터 신진 작가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전시라, 이 전시 하나만 보면 어디 가서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해 아는 척 깨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ART CHOSUN, TV CHOSUN, 뉴시스 미디어 3사가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 전경. /아트조선
 
‘아트픽 30’의 전시 도록도 큰 호평을 받았는데, 일반적인 기성의 도록 형식을 벗어나 타블로이드 판형의 매거진 형태로 제작돼 흥미를 더해 가독성을 높인 것이다. 매거진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관한 심도 있는 기사들이 수록돼 있어 전시를 감상하며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에는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직접 진행한 특별 도슨트가 열려 매회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 기획자가 직접 설명에 나선 만큼, 작가별 작품 세계는 물론, 전시 준비 과정과 작품 설치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줘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여름휴가와 맞물려 열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방문함으로써 한국 현대 미술의 저변 확대를 이루고 대중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일조했는데, 특히 7월 30일을 ‘문화 나눔이 있는 날’로 지정해 입장료 반값으로 전시를 개방하는 등 미술 관람 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전시를 공동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직접 진행한 특별 도슨트가 열려 매회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아트조선
전시를 공동 기획한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직접 진행한 특별 도슨트가 열려 매회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아트조선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