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중의 정수(精髓)… ‘ACS 하이라이트’ 개막

입력 : 2022.05.11 17:43

‘더리뷰 파라다이스시티’ 인기 작가 7인 ‘커튼콜’ 전시
김근태·국대호·김재용·윤종주·장승택·정그림·지근욱
아트조선·TV CHOSUN 공동 주최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하이라이트 중의 하이라이트, 정수(精髓)만을 뽑았다. 지난 4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아트페어 ‘더리뷰 파라다이스시티(THE REVIEW PARADISE CITY)’에 참여한 작가 중 큰 호평을 받은 아티스트 7인을 선별해 선보이는 이른바 ‘커튼콜’ 전시 ‘ACS 하이라이트(ACS HIGHLIGHTS)’가 11일 서울 중구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개막했다.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준비한 전시인 만큼 김근태, 국대호, 김재용, 윤종주, 장승택, 정그림, 지근욱 등 미술애호가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 인기 작가 7인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대표작은 물론 최신작까지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내걸었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전시 타이틀은 조선미디어그룹 유일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조선>이 엄선한 작가와 작품을 관객 앞에 올린다는 뜻에서 ‘아트조선스테이지(Art Chosun Stage)’, 즉 ‘ACS’란 이름이 붙었다. 이는 지난 1월 개관한 ‘아트조선스페이스(Art Chosun Space)’의 이니셜과도 동일해 각각의 행사와 공간이 같은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이번 전시는 특별히 통유리창을 전면 개방해 자연광, 봄바람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조선일보 편집동 앞 잔디마당을 향한 전면창 앞의 벽엔 김재용 작가의 화려한 세라믹 도넛 조각이 걸렸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김재용의 조각에 눈이 휘둥그레진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장으로 들어오는 일이 적지 않았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즐기러 왔다는 한 40대 여성 관람객은 “요즘 날씨가 좋은데, 이렇게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작품을 더욱 재밌고 쾌적하게 볼 수 있다. 이런 전시장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양복을 입은 30대 남성 관람객은 “미팅 약속 시간까지 좀 남아 우연히 전시장을 들어왔는데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다. 김근태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귀한 작업이 많이 보인다”고 했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전시장 정문 옆의 쇼윈도에는 정그림의 ‘Mono’ 연작과 ‘Piece of Reflection’이 설치돼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끊김 없는 하나의 선으로 이뤄진 독특하고도 낯선 형태를 지닌 그의 작품은 흡사 살아있는 것처럼 운동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발하고 개성 있는 그의 작품은 미술계를 넘어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 세례를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럭셔리 패션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와 협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간결한 컬러 라인을 쌓아 캔버스 위에 3차원의 파동을 표현하는 지근욱의 회화를 비롯해 색과 색이 만나 화면에 아름답게 발현되는 빛과 화면의 다양한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국대호와 윤종주의 회화, 차세대 단색화 대표작가로 부상한 김근태와 장승택의 작업도 만날 수 있다. 2층 영상·아카이브룸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장르와 연령 불문, 힙한 신진 작가와 대형 중견 작가 7인이 참여해, 성공적인 컬렉션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인 노련한 컬렉터는 물론, 첫 컬렉션을 꿈꾸는 미술 초심자에게도 매력적인 작품 다수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시장의 현주소를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한편, ‘더리뷰’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Frieze)’와 같이 미디어에 뿌리를 두고 <아트조선>과 TV CHOSUN의 공동 주최로 지난해 출범한 아트페어다. 작년 10월과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열린 ‘더리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ACS(아트조선스테이지)’란 새 명칭으로써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ACS(아트조선스테이지)’ 공식 론칭을 앞두고 열리는 자리로, 국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작가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조선스페이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고자 한다.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ACS 하이라이트’전(展)이 6월 4일까지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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