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5.23 12:34
니콜라스 보데 ‘컬러 바이브’展, 31일까지 예화랑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형상의 작품이 현란하다. 마치 형형색색의 행성이 모여 이룬 작은 우주 같다.
니콜라스 보데(Nicholas Bodde·57)는 작품마다 새롭게 변주되고 펼쳐지는 색의 충돌 혹은 어울림을 통한 아름다운 빛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매끄러운 알루미늄 판 위에 기하학적 형식으로 그려내는 섬세한 띠 혹은 빽빽한 줄무늬부터 넓은 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의 수평적인 면이 공간 안에서 화려한 빛을 내뿜는 듯하다.
보데는 순수한 색조와 명암을 혼합한 풍부한 팔레트로 작품에 광범위한 컬러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의 화면에는 밝고 어두운 컬러가 서로 충돌하며 리드미컬한 흐름을 자아낸다. 특정색을 시리즈 내내 즐겨 쓸 때도 있지만 한 작품에서 같은 색을 두 번 쓰지 않는 게 철칙이다.
가로 모양은 넓게 빛을 발하는 것처럼, 수직 형태는 열망의 욕구를 가득 담은 에너지를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타원형은 다이내믹한 느낌을 주는 반면, 원형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수평 모양의 띠와 색의 지평선이 그림의 가장자리에서 색감의 역학과 긴장감을 연출한다. 다양한 지름을 가진 작품이 우주 행성 같아 보이는 이유다.
니콜라스 보데(Nicholas Bodde·57)는 작품마다 새롭게 변주되고 펼쳐지는 색의 충돌 혹은 어울림을 통한 아름다운 빛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매끄러운 알루미늄 판 위에 기하학적 형식으로 그려내는 섬세한 띠 혹은 빽빽한 줄무늬부터 넓은 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의 수평적인 면이 공간 안에서 화려한 빛을 내뿜는 듯하다.
보데는 순수한 색조와 명암을 혼합한 풍부한 팔레트로 작품에 광범위한 컬러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의 화면에는 밝고 어두운 컬러가 서로 충돌하며 리드미컬한 흐름을 자아낸다. 특정색을 시리즈 내내 즐겨 쓸 때도 있지만 한 작품에서 같은 색을 두 번 쓰지 않는 게 철칙이다.
가로 모양은 넓게 빛을 발하는 것처럼, 수직 형태는 열망의 욕구를 가득 담은 에너지를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타원형은 다이내믹한 느낌을 주는 반면, 원형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수평 모양의 띠와 색의 지평선이 그림의 가장자리에서 색감의 역학과 긴장감을 연출한다. 다양한 지름을 가진 작품이 우주 행성 같아 보이는 이유다.
작가 고유의 색면 작업은 공간과 보는 이에게 환영을 남긴다. 원근감을 점차 줄여나간 색면과 선의 패턴을 어우르는 과정에서 색은 그림의 전경을 통해 밀려나가는데 관람객의 시선 또한 함께 밀어내기 때문. 특히 그는 강한 대조를 이루는 원색과 섬세한 파스텔 톤을 함께 배열해 색들의 화음 또는 불협화음으로 작품에 균형감을 주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31일까지 서울 신사동 예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