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80명 무용수 환상군무

입력 : 2016.12.19 10:07
22~24일…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발레단이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9회 정기공연으로 크리스마스발레 '호두까기인형'을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80여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m-net 댄싱9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전일이 협연을 펼친다. 또 작품에는 원작에 등장한 인물들이 부활됐으며 어른이된 클라라와 호두 왕자의 모습도 그려진다.

주인공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신비한 과자의 나라에서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의 춤 등 세계 각국의 춤을 보며 즐거워한다.

신비한 궁전에서 다채로운 춤을 보던 호두왕자와 클라라는 사랑에 빠지고 아름다운 2인무를 추며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볼거리와 최고의 발레 테크닉으로 무장됐다.

80여명의 무용수들은 눈송이 요정들의 군무, 과자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 춤, 양치기소녀와 늑대 춤, 꽃의 왈츠, 눈의 왈츠 등을 군무를 통해 선보인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 작품을 지난 1997년부터 선보여 19년동안 누적 관객 5만명을 기록했다.

광주시립발레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한껏 표현된 화려한 무대와 수준높은 춤의 향연, 다양한 캐릭터 댄스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동화발레에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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