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23 10:00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바이올린 제작자 박지환(34) 씨가 세계 권위의 '제13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를 석권했다.
23일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음악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2대로 1, 2위를 차지했다.
'오르소(Orso)'라는 이름을 붙인 악기로 1등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마샤(Masha)'라는 이름의 악기로는 폴란드의 크지슈토프 크루파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씨는 이와 함께 '최고제작상'도 받았다. 상금으로는 총 2만3000유로(약 3075만원)을 거머쥐었다.
이 제작 콩쿠르에는 한명당 바이올린을 최대 2대 출품할 수 있다. 올해에는 120대 가량이 경합했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에 위치한 국제 스트라디바리 현악기 제작학교에서 공부한 박씨는 현지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1835~1880)를 기리기 위해 1935년 창설됐다. 연주 콩쿠르와 제작 콩쿠르로 나눠서 열린다.
앞서 김민성(45) 씨가 2011년 제12회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베스트 셋업 상 등을 거머쥔 바 있다. 한국 제작자가 1, 2위를 휩쓴 건 박씨가 처음이다.
23일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음악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5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2대로 1, 2위를 차지했다.
'오르소(Orso)'라는 이름을 붙인 악기로 1등인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마샤(Masha)'라는 이름의 악기로는 폴란드의 크지슈토프 크루파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씨는 이와 함께 '최고제작상'도 받았다. 상금으로는 총 2만3000유로(약 3075만원)을 거머쥐었다.
이 제작 콩쿠르에는 한명당 바이올린을 최대 2대 출품할 수 있다. 올해에는 120대 가량이 경합했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에 위치한 국제 스트라디바리 현악기 제작학교에서 공부한 박씨는 현지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1835~1880)를 기리기 위해 1935년 창설됐다. 연주 콩쿠르와 제작 콩쿠르로 나눠서 열린다.
앞서 김민성(45) 씨가 2011년 제12회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베스트 셋업 상 등을 거머쥔 바 있다. 한국 제작자가 1, 2위를 휩쓴 건 박씨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