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0.13 09:56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모녀가 함께 마련한 행복한 전시가 열린다. 이경순(87) 여사와 조기주(60) 단국대 서양화과 교수의 2인전이다.
이경순 여사는 지금도 장미밭으로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열정과 집념의 작가다. 구상화단의 1세대 여성작가로 1953년 제 2회 국전을 시작으로 연 15회 입선과 4번의 특선 등 젊은 시절부터 화단의 인정을 받았다. 여성 서양화가로는 유일하게 국전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서울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15일 개막하는 전시에서 이 여사는 올 봄에 만난 장미 그림 7점을 선보인다. 평생 아름다운 꽃과 정물에 천착해온 이 여사의 작품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을 전한다.
딸 조기주 교수는 소통을 주제로 새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엄마와 딸(Mom & Daughter)'와 드로잉 20여점을 발표한다.
애니메이션 '엄마와 딸'은 작가가 오랜만에 다시 어머니와 전시를 하면서 새로 제작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어머니와 점점 대화를 나누기 힘들어지는 현실 혹은 삶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 부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애니메이션에는 어머니, 본인, 본인의 딸 3대가 등장한다. 선으로 그린 1000여장의 드로잉을 연결해 만들었다. 1994년 '창'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첫 모녀전 이후 서울에서 펼치는 두 번째 모녀전이다. 30일까지. 02-737-5751
이경순 여사는 지금도 장미밭으로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열정과 집념의 작가다. 구상화단의 1세대 여성작가로 1953년 제 2회 국전을 시작으로 연 15회 입선과 4번의 특선 등 젊은 시절부터 화단의 인정을 받았다. 여성 서양화가로는 유일하게 국전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서울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15일 개막하는 전시에서 이 여사는 올 봄에 만난 장미 그림 7점을 선보인다. 평생 아름다운 꽃과 정물에 천착해온 이 여사의 작품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을 전한다.
딸 조기주 교수는 소통을 주제로 새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엄마와 딸(Mom & Daughter)'와 드로잉 20여점을 발표한다.
애니메이션 '엄마와 딸'은 작가가 오랜만에 다시 어머니와 전시를 하면서 새로 제작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어머니와 점점 대화를 나누기 힘들어지는 현실 혹은 삶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세대 간의 갈등과 소통 부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애니메이션에는 어머니, 본인, 본인의 딸 3대가 등장한다. 선으로 그린 1000여장의 드로잉을 연결해 만들었다. 1994년 '창'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첫 모녀전 이후 서울에서 펼치는 두 번째 모녀전이다. 30일까지. 02-737-5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