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6.03 15:09
한성필, 현실과 이상을 재현하다
런던에서 공부 할 당시, 세인트 폴 대성당의 복원 공사를 위해 실물크기의 성당을 복사해 놓은 포장 이미지를 보고 시작된 파사드 프로젝트는 사진작가 한성필의 대표작업이다. 실재(reality)와 이상(ideal) 사이에서 이미지를 재현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국내외 여러 도시를 오가며 진행되었다.
그의 작품에 담겨있는 피사체들은 마치 야누스의 얼굴처럼 얇은 막을 경계로 실재와 가상이 공존하는 공간에 놓여있다. 때문에 현실계와 이상계를 넘나드는 듯한 그의 작업은 때론 회화 같기도 하다. 회화와 사진 재현의 양면적인 역할에 대한 고찰, 현실을 대체하는 가상의 이미지, 복제와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파사드가 궁금하다면 그가 창조해 낸 실재의 환영, 그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가 보자.
그의 작품에 담겨있는 피사체들은 마치 야누스의 얼굴처럼 얇은 막을 경계로 실재와 가상이 공존하는 공간에 놓여있다. 때문에 현실계와 이상계를 넘나드는 듯한 그의 작업은 때론 회화 같기도 하다. 회화와 사진 재현의 양면적인 역할에 대한 고찰, 현실을 대체하는 가상의 이미지, 복제와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파사드가 궁금하다면 그가 창조해 낸 실재의 환영, 그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