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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예술교육 현장을 가다] [下] "모든 시민은 예술교육 받을 권리 있다" 덴마크 市民학교엔 年4만~5만명 등록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도시 힐레뢰드. 이곳엔 18~23세 성인 80여명이 4개월간 모여 공부하는 시민학교 '프레데릭스보르 학교'가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평생학습관 같은 곳이다. 하지만 수업 강도(强度)는 만만치 않다.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2014.10.28 (화) 코펜하겐·뉴캐슬=박세미 기자
현란한 미디어아트 + 몽롱한 춤=섬뜩한 童話
허공에서 하얀 주머니 3개가 나란히 내려온다. 그 안에 여성이 한 명씩 담겨 있다. 귀를 두드리는 강렬한 음악에 맞춰 팔다리를 격하게 휘젓는 그녀들. 움직일 때마다 쫀득하게 늘어나는 천 주머니 위로 어린아이의 커다란 눈동자를 그려낸 영상이 맺혔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아..
2014.10.28 (화) 홍콩=김경은 기자
흩어졌다 뭉쳤다, 젊은 예술가들의 '공생법'
지난 24일 가죽 공장이 밀집한 서울 성수동 공장 지대에 있는 '플레이스 사이'. 330㎡(100평) 남짓한 허름한 지하 창고를 개조해 만든 공간 이곳저곳, 10여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보였다. 안무가 유호식(33)씨가 일본에서 온 안무가와 아이디어를 나누는 사이, 옆에..
2014.10.28 (화) 김미리 기자
[선진국 예술교육 현장을 가다] [上] 창의성 높일 '10년 청사진' 마련한 英, 모든 학생에 음악·연극·미술 가르쳐
지난 7월 취임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선거 과정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공약으로 앞세웠다. 미술·음악·무용 등 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전(全) 생애에 일상적으로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실제 학교에선 입시에 치여 예술 교육은 늘 뒷전으로 밀린다. 하지만 선진국..
2014.10.27 (월) 런던=박세미 기자
[선진국 예술교육 현장을 가다] [上] 무용·뮤지컬 수업 받은 어린이들, 인지능력 향상돼
전문가들은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예술이 지향하는 감수성, 창의성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실제 효과가 있을까.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한 아동·청소년 1653명을 조사했더니,..
2014.10.27 (월) 박세미 기자
[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 외
◇클래식―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첼리스트 요요마〈사진〉가 중국, 이란, 터키 등 20개국 동·서양 연주자들과 만든 실크로드 앙상블의 아시아 투어. 새로 만든 실크로드 음악과 황병기의 '침향무', 아리랑 등 한국 전통 음악을 들려준다. 2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
2014.10.27 (월) 김기철 기자
도예는 자연과의 소통,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 마음으로 만든다
1956년 열여덟 살 소년은 고향 전북 김제를 떠나 무작정 상경 길에 올랐다. 밀양 박씨 종손 집안에서 모자람 없이 자란 그였다. 하지만 가세(家勢)가 기울더니 유난히 아끼고 보듬어 주시던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 혈혈단신으로 도시로 올라간 소년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
2014.10.23 (목)
구경하는 여러분도 내 작품의 일부죠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날이 제 생일이었어요. 안타까움이 더했지요. 며칠 전 콘서트장에서 사고가 있었던 것도 알아요.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희망과 기쁨을 한국 관객에게 전하고 싶어요."연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화제의 오리 '러버 덕(Rubber Duc..
2014.10.22 (수) 김미리 기자
이토록 행복한 미소
고희(古稀), 일흔 할머니의 미소에서 '여성으로서 매력'이 느껴진다. 최근 생애 첫 책 '김청자의 아프리카 사랑'(바오로딸)을 펴낸 성악가 김청자(70)씨다. 젊을 때, 화려한 무대에 섰을 때보다는 전기조차 없는 동(東)아프리카 말라위에서 고아들을 돌보는 현재에 가까워..
2014.10.22 (수)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존재조차 몰랐던 작품… "방금 그린듯 생생"
700년 동안 은둔해 있던 최상급 고려불화(佛畵)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일본의 개인 소장자가 꼭꼭 숨겨왔던 14세기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가 도쿄 미쓰이 기념미술관 '히가시야마 보물의 미'전에 출품된 것. 작품을 실제 본 복수의 문화재계 인사들은 "현존 최고(最高)의 ..
2014.10.21 (화) 허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