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06 14:45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20 올해의 청년작가전에 초대될 5인의 작가들을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 열리는 공모로,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만 25세~40세 사이의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2월 진행,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총 42명의 청년작가가 응모했다. 회화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설치작업의 응모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월 15일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판화 부문에 김소희, 회화설치 부문에 김승현, 권효정, 사진·영상설치 부문에 박인성, 영상설치 부문에 이승희 작가가 선정됐다.
김소희는 2018 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로 활동했으며 판화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비판적이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김승현은 2011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2015 대구예술발전소, 2017 가창창작스튜디오 등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컴포지션 시리즈’를 통해 그리기 방법에 대한 고민과 실행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권효정은 2019 청년미술프로젝트, 2017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아트스타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 일상과 삶 속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드로잉하고 설치하는 작업을 통해 예술가가 삶 속에서 예술을 마주하는 태도를 소재로 삼아왔다. 박인성은 2019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사진의 본질을 필름 그 자체로 파악해 작업한 필름시리즈와 미디어 설치를 통해 매체와 기법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승희은 2019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로서 오브제와 미디어를 활용한 공간 설치 작품을 통해 공간에 대한 고민과 시도들을 풀어내왔다.
올해의 청년작가에 선정된 이들은 전시준비를 위한 창작지원금과 도록 제작, 전시실 제공 등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전시는 7월 16일부터 8월 2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