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8.11 23:44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해 논란이 된 홍성담 작가의 '세월오월' 작품 전시가 유보된 데 대해 항의해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달콤한 이슬 1980년 그 후'에 출품한 이윤엽·홍성민·정영창 작가 3명이 11일 작품을 철거했다. 이윤엽 작가는 "이번 전시가 광주 정신을 모토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걸기도 전에 왈가왈부하는 것을 보니 비엔날레 재단의 수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측은 "우리 측에 통보도 하지 않고 작가들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