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9.12 09:43

작곡가 류재준씨(43)가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했다.
류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파음악상 수상거부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나오는 기사는 제 의사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정확한 수상 거부는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받기도 싫을 뿐더러 이제껏 수상했던 분들 중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상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회의를 느껴 거부한 것입니다"라고 수상 거부의 이유를 밝혔다.
또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홍난파가 내 나라에 서양음악의 태동을 가져오신 것과 많은 활동을 하신 것은 인정하지만 과가 너무나도 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류씨는 "개인적인 아무런 감정이 없지만 나 스스로에게 채찍질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이분이 했던 친일행적을 잘 정리한 글이 보여 공유합니다"라며 홍난파의 친일행적을 열거한 글을 게시했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기 위해 난파기념사업회에서 제정한 한국의 음악상으로 1968년부터 시작됐다.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1회 정경화(바이올린, 1968)를 비롯해 정명훈(피아노·지휘, 1974), 금난새(지휘, 1978), 조수미(성악, 1991), 장한나(첼로, 1995) 등이 있다.
류재준은 서울대 작곡과, 폴란드의 코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한 뒤 유럽에서 더욱 명성을 얻은 음악가다. '제 46대 난파음악상'의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 9일 주최 측에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류재준의 난파음악상 수상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술가들이 가야 할 방향이자 양심의 지표입니다!", "담담하게 아름다운 당신이 또 하나의 희망이길 바랍니다", "동의합니다. 예술과 정치는 별개입니다만 예술가에게는 나름 민족의식과 대의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지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류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난파음악상 수상거부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 나오는 기사는 제 의사하고는 상관없습니다. 정확한 수상 거부는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받기도 싫을 뿐더러 이제껏 수상했던 분들 중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상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회의를 느껴 거부한 것입니다"라고 수상 거부의 이유를 밝혔다.
또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홍난파가 내 나라에 서양음악의 태동을 가져오신 것과 많은 활동을 하신 것은 인정하지만 과가 너무나도 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류씨는 "개인적인 아무런 감정이 없지만 나 스스로에게 채찍질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이분이 했던 친일행적을 잘 정리한 글이 보여 공유합니다"라며 홍난파의 친일행적을 열거한 글을 게시했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를 기리기 위해 난파기념사업회에서 제정한 한국의 음악상으로 1968년부터 시작됐다.
대표적인 수상자로는 1회 정경화(바이올린, 1968)를 비롯해 정명훈(피아노·지휘, 1974), 금난새(지휘, 1978), 조수미(성악, 1991), 장한나(첼로, 1995) 등이 있다.
류재준은 서울대 작곡과, 폴란드의 코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한 뒤 유럽에서 더욱 명성을 얻은 음악가다. '제 46대 난파음악상'의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 9일 주최 측에 수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류재준의 난파음악상 수상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술가들이 가야 할 방향이자 양심의 지표입니다!", "담담하게 아름다운 당신이 또 하나의 희망이길 바랍니다", "동의합니다. 예술과 정치는 별개입니다만 예술가에게는 나름 민족의식과 대의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지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