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9.03 06:35
9월 뮤지컬 전문가 추천작
'스프링 어웨이크닝' 압도적 1위
브래드 리틀은 훌륭한 배우였지만 그를 간판으로 세운 《지킬 앤 하이드》 내한공연의 품질은 최고가 아니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이수진 공연칼럼니스트 등 뮤지컬 전문가 3명이 선정하는 '9월 뮤지컬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가장 흥행 중인 이 뮤지컬은 세트와 음향 등이 불안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인간의 영혼에서 악(惡)을 분리하려는 지킬 박사의 이야기는 낭만적이다. 템포가 느렸지만 음악의 중독성은 여전히 강력했다. 지킬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기로 결정하고 부르는 대표곡 〈지금 이 순간〉, 전형적인 소프라노 음역(音域)인 엠마의 〈한때는 꿈에〉, 팝의 느낌이 강한 루시의 〈당신 같은 사람〉은 역시 영어로 들을 때 멜로디와 가사가 더 끈끈하게 뭉쳐졌다. 이유리 교수는 "리틀의 가창력과 정서 전달력이 탁월했지만 무대는 평면적이었고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원종원 교수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지킬 앤 하이드》에 비해 드라마 전개가 느리고 역동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두 달 연속 추천작 리스트의 정상에 올랐다. "현재로서는 가장 볼만한 뮤지컬"(이유리·원종원)이라는 게 중평이지만, "관객이 호응하는 몇몇 장면은 코미디로 흐르지 않게 경계해야 한다"(이수진)는 지적도 있었다. 창작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초연임에도 대중성이 강한 코미디"(원종원) "빈약한 드라마를 뮤지컬 형식 뒤에 숨겼다"(이수진)는 엇갈리는 평을 받았다.
9월 개막하는 뮤지컬 중에는 1년짜리 장기공연의 막을 올리는 《오페라의 유령》, 아담 파스칼이 출연하는 《렌트》 내한공연, 손호영·윤공주 주연의 《올슉업》, 서울시뮤지컬단과 일본의 긴가도 극단이 공동제작한 《침묵의 소리》, 스티븐 손드하임 작곡의 《어쌔신》이 기대작으로 꼽혔다.
▶《지킬 앤 하이드》는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1544-1555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이수진 공연칼럼니스트 등 뮤지컬 전문가 3명이 선정하는 '9월 뮤지컬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가장 흥행 중인 이 뮤지컬은 세트와 음향 등이 불안하고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인간의 영혼에서 악(惡)을 분리하려는 지킬 박사의 이야기는 낭만적이다. 템포가 느렸지만 음악의 중독성은 여전히 강력했다. 지킬이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기로 결정하고 부르는 대표곡 〈지금 이 순간〉, 전형적인 소프라노 음역(音域)인 엠마의 〈한때는 꿈에〉, 팝의 느낌이 강한 루시의 〈당신 같은 사람〉은 역시 영어로 들을 때 멜로디와 가사가 더 끈끈하게 뭉쳐졌다. 이유리 교수는 "리틀의 가창력과 정서 전달력이 탁월했지만 무대는 평면적이었고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원종원 교수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지킬 앤 하이드》에 비해 드라마 전개가 느리고 역동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두 달 연속 추천작 리스트의 정상에 올랐다. "현재로서는 가장 볼만한 뮤지컬"(이유리·원종원)이라는 게 중평이지만, "관객이 호응하는 몇몇 장면은 코미디로 흐르지 않게 경계해야 한다"(이수진)는 지적도 있었다. 창작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초연임에도 대중성이 강한 코미디"(원종원) "빈약한 드라마를 뮤지컬 형식 뒤에 숨겼다"(이수진)는 엇갈리는 평을 받았다.
9월 개막하는 뮤지컬 중에는 1년짜리 장기공연의 막을 올리는 《오페라의 유령》, 아담 파스칼이 출연하는 《렌트》 내한공연, 손호영·윤공주 주연의 《올슉업》, 서울시뮤지컬단과 일본의 긴가도 극단이 공동제작한 《침묵의 소리》, 스티븐 손드하임 작곡의 《어쌔신》이 기대작으로 꼽혔다.
▶《지킬 앤 하이드》는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