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 사진들은 구한말 쇄국정책을 펼쳐온 흥선대원군 당시 조선땅에 들어선 서구 세력에 의해 최초로 작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사료로서도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펠리체 베아토: 동쪽의 길을 찾은 사진작가(Felice Beato: A Photographer on the Eastern Road)”라는 주제로 이 특별전에서는 베아토가 생전 찾았던 터키, 중국, 일본, 버마 등의 아시안 국가들의 당시 모습과 함께 신미양요 당시 미 종군 기록 사진사로서 미해군함 콜로라도에 승선해 남긴 기록사진 총 47점 가운데 9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과거 공개되지 않은 희귀자료들이다.
베아토 사진전은 내년 4월24일까지 진행된다.
게티센터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그리고 일요일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토요일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월요일과 설날, 독립기념일(7월4일),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 그리고 크리스마스(12월25일)은 휴무다.
주소는 1200 Getty Center Drive in Los Angeles, California. LA 다운타운에서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으로 가다 405번 샌디에고 프리웨이 북쪽 방면으로 갈아탄뒤 곧 이어 나타나는 게티 센터 드라이브((Getty Center Drive) 출구에서 내려 안내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입장료가 없는 대신 주차비가 15달러다.
문의: (310) 440-7300
신미양요의 역사적 배경
쇄국정책을 펼쳤던 구한말 흥선대원군 당시 발생한 조선과 미국 간의 전쟁이다.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가 1865년 조선에 통상을 요구하며 입항하려다 이를 침략행위로 간주한 조선군민에 의해 저지되고 이 결과 셔먼호가 소각되고 선원 전원이 처형되자 미국은 이를 빌미로 배상과 통상을 요구하며 1871년 아시아 함대 5척을 동원해 조선 원정에 나섰다. 이것이 바로 신미양요다.
이 결과 조선군민 250여명이 죽거나 크게 다쳤다. 비록 조선은 이 전쟁에서 우세한 미군에 패했지만 미국 역시 조선의 끈질긴 저항으로 인해 조선과의 통상이라는 원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40여일만에 중국으로 철수하고 말았다.
이후 조선은 더욱 더 쇄국의 길로 접어들게 되며 서양인에 대한 조선인들의 거부감 역시 더 한층 깊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