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1.21 17:33

[OSEN=박희진 기자] 오는 12월 3일 코엑스(COEX) 태평양 3-4홀에서 개최되는 ‘2008 공예트렌드페어’는 새로운 공예문화에 산업을 접목해 전통공예와 현대공예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 방안으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공예문화를 앞세운 많은 업체들이 한국의 지역 공예산업를 위해 다양한 전시로 준비했다.
발전된 지역 공예를 대표하는 전라북도 전주의 대표 브랜드 ‘온(Onn)’과 남원의 대표 브랜드 ‘금원’은 한지를 이용한 전통공예의 멋을 살린 지역공예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8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로 ‘크래프트 컨버전스(Craft Convergence)’ 라는 주제로 공예와 산업의 융합을 통해 한국 공예산업의 발전을 모색해 본다.
전라북도 전주의 명품 브랜드 ‘온(Onn)’
명품 브랜드 ‘온(Onn)’은 전라북도 전주의 자연소재, 자연색깔을 바탕으로 전주가 자랑하는 전통문화를 세계에 두루 통하는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무형문화재의 장인솜씨로 만든 공예품이 전 세계의 가치 있는 것들과 서로 어울리는 질 좋은 살림살이로 변화를 시도해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멋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는 국가의 경쟁력과 위상 제고에 중요한 과제다. 특히 한지섬유를 활용한 한국적 이미지의 기능성 패션사업은 한지를 의생활에 응용한 내용으로 그 활용 가능성이 넓다. 디자이너 채금석의 ‘휴식복’을 한지와 면섬유를 접목한 특수 소재로 국내 호텔의 한국적 이미지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통공예를 접목해 개발된 브랜드 ‘온(Onn)’은 전통을 살린 민족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고양시킬 수 있는 생활 문화 기틀을 마련하고, 전주 지역민의 경제 활성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전라북도 남원의 대표 브랜드 '금원'의 작가 김공순
전라북도 남원에서 ‘한지여인방’을 운영하는 금원의 작가 김공순은 고색한지 공예를 시작하면서 색다른 작업을 창조하기 위해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전부를 깨닫거나 그 전부를 전제로 하여 하나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작가 김공순은 한지공예와 물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염색된 한지를 손으로 찢어 붙인 한지그림을 접목하여 종이의 아름답고 향기로움을 자아냈다.
‘2008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김공순 작가의 작품은 한지그림과 고색한지를 접목하여 ‘내안의 빛’이라는 주제 김공순의 작품세계를 열어 보였다. 제자들을 양성하여 한지공예의 장래에 힘을 보태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작가 김공순의 한국공예를 활용한 예술작품에 기대를 모아본다.
jin@osen.co.kr
‘2008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김공순 작가의 ‘내안의 빛’ 작품.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