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1.13 16:42

[OSEN=박희진 기자] 전통과 예술이 숨 쉬는 곳 전라북도가 전통문화를 살리는 능동적인 움직임 속에 세계 속 ‘전통문화중심도시’ 로 변모한다. 전주에서 시작된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필두로 전북의 전통문화자원 발전 사업의 구체적인 시책이 펼쳐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인 전통공예공방 및 판매전시관 조성사업에 2001년부터 현재까지 4곳이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고, 향후 2곳이 추가로 선정될 예정이다.
2001년 장수 장안문화예술촌을 시작으로 2003년 전주공예공방촌, 2005년 무주 전통문화공예촌, 2006 정읍지역공예공방 및 전시판매장이 완료되었고 2009년과 2010년 공모사업에 진안과 부안이 선정돼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라북도 공예공방촌은 공예공방 전시판매관과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돼 때에 따라서 공예인의 작품제작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북도청의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전북의 전통공예는 우수한 작가와 전통문화자산이 풍부하다”며 전북 전통공예의 뛰어난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나 “공예작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도 자생력 있는 브랜드 개발이 쉽지 않다”며 취약한 경제적 기반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어 “전통공예작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미약하나마 전주 공예작품을 브랜드화 한 ‘온’과 ‘지담’이라는 한지브랜드 등 자생브랜드를 창출하고 생산 판매해 산업화의 첫 발을 내딛는 지역도 있지만, 여전히 생산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자는 전북의 공예문화발전을 위해 “지역작가들이 마음 놓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의 마련과 전통 체험관의 유지-확대를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전통은 보고 배우는 교과서가 아니며, 찾아내고 우리 삶에 맞추어 계승 발전해야한다”며 전통이 생활이 되고, 도구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문화를 산업화하는 데에는 문화자산을 계승하고 발굴하는 작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작가들의 활동은 부분적으로 활발하지만, 작품을 홍보하고 산업화하는 데에는 체계적인 구조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것의 소중함과 지혜를 후손에게 알리고 우리 생활에 접목해 그것을 대중화 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모두 힘써 나가야 할 것이다.
공예발전을 위하여 삼성동 COEX에서 12월 3일(수)-7일(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08공예트렌드페어에 참가한다.
jin@osen.co.kr
한지브랜드 ‘지담’과 무주전통문화공예촌 체험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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