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8.11.13 03:23
공연장 잇따라 문열어… 70년대 소극장 거리 명성 되찾을 듯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조아뮤지컬컴퍼니가 내년 5월 서울 신촌에 전용극장을 오픈한다. 뮤지컬 해븐은 내년 3월 신촌에 여는 소극장에서 뮤지컬 《쓰릴미》, 연극 《날 보러와요》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이는 신촌이 공연가로 다시 부활할 조짐이다.
1980년대 문예회관(현재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대학로 시대가 열리기 전 이화여대·연세대 일대에는 76소극장, 연우소극장, 신선소극장 등 6~7개 소극장이 밀집해 있었다. 1970년대 이대 앞 광생약국은 배우들이 직접 전단을 뿌렸던 전국 최고의 공연 예매처였다.
조아뮤지컬컴퍼니는 "이화여대 근처의 멀티플렉스영화관 '아트레온'의 가장 큰 상영관을 공연장(600여 석)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5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뮤지컬대상 작품상을 받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뮤지컬 《더 라이프》, 연극 《친정엄마》 등을 가지고 있는 이 제작사는 아트레온을 공연과 영화, 전시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강현철 대표는 "대학로와 달리 공연 간 경쟁이 없고 영화와의 시너지 효과도 가능해 신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1980년대 문예회관(현재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대학로 시대가 열리기 전 이화여대·연세대 일대에는 76소극장, 연우소극장, 신선소극장 등 6~7개 소극장이 밀집해 있었다. 1970년대 이대 앞 광생약국은 배우들이 직접 전단을 뿌렸던 전국 최고의 공연 예매처였다.
조아뮤지컬컴퍼니는 "이화여대 근처의 멀티플렉스영화관 '아트레온'의 가장 큰 상영관을 공연장(600여 석)으로 리모델링해 내년 5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뮤지컬대상 작품상을 받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뮤지컬 《더 라이프》, 연극 《친정엄마》 등을 가지고 있는 이 제작사는 아트레온을 공연과 영화, 전시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강현철 대표는 "대학로와 달리 공연 간 경쟁이 없고 영화와의 시너지 효과도 가능해 신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해븐은 신촌 홍익문고 근처 빌딩 지하에 250석짜리 소극장 '더 스테이지(가칭)'를 만들고 있다. 적절한 스타 캐스팅과 함께 《쓰릴미》 《마이 스케어리 걸》 등을 올려 초반 수요를 만들 계획이다. 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무대·객석을 가변형으로 만들고 회원제로 운영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신촌이 유동 인구가 많고 임대료는 대학로보다 20% 싸기 때문인지 공연장 관련 문의전화가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