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방울 국악제 대상 김미나씨

입력 : 2008.09.25 02:44   |   수정 : 2008.09.25 04:13

방일영賞 김명남씨

24일 임방울국악제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미나씨가 판소리
‘심청가’가운데‘황성 가는 대목’을 열창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판소리 업그레이드!"

24일 광주광역시 운암동 광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임방울 국악제의 사회를 보던 최종민 교수(동국대)가 이렇게 외쳤다. 일제 시대 민초들의 한(恨)을 소리 하나로 풀고 달랬던 임방울 명창(1905~1961)의 예술혼을 기리고, 21세기의 명창을 찾기 위한 임방울 국악제(주최 조선일보·광주광역시·SBS)가 이날 사흘간의 축제를 마쳤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상금 1500만원과 순금 60돈)과 최우수상(방일영상·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명창부·일반부·학생부로 나눠 58명에게 8300여 만원을 시상하는 상금은 국내 국악 경연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날 폐막식 및 시상식에는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김포천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강박원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박흥석 KBC 사장, 김문순 조선일보사 발행인, 송순섭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과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씨와 예향(藝鄕) 광주의 '귀명창' 관객 17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에서 김미나(41)씨가 대상(대통령상)을, 김명남(39)씨가 최우수상(방일영상)을 각각 수상했다.


 

24일 임방울국악제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미나씨가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황성 가는 대목’을 열창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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