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빛의 대학로를 기대하라, ‘2008 D.FESTA’ 내달 4일 개막

입력 : 2008.09.24 12:45
'2008 D.FESTA' 제공 포스터와 로그.
'2008 D.FESTA' 제공 포스터와 로그.
‘2008 D.FESTA’ 젊은 대학로 축제가 ‘흥미진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내달 4일 개막의 팡파르를 울린다.

(사)한국소극장협회에서 주최하고 젊은 예술인들이 발로 뛰어 준비한 이번 축제는 대학로 거리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바꾼다. 9일간 ‘흥미진진’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80여 개 공연 팀이 300여 회의 무대를 열어 관객을 기다린다.

‘2008 D.FESTA’는 지난 2001년 ‘마토 연극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2007년 ‘D.FESTA 어울림’으로 개명하여 축제마당을 이어갔다. 소공연장의 활성화와 시민들과 하나 되자는 모토로, 대학로를 문화예술의 거리로 가꾸고 젊은이들의 건전한 문화를 창출하자는 취지를 세웠다.

올해도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리자는 테마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소극장페스티벌과 퍼포먼스, 거리아티스트의 버스킹과 아트마켓 등의 메인프로그램에 이어, 배우와 시민의 즉흥 상황극을 UCC로 생중계하는 ‘그대는 나의 줄리엣’, 배우와의 특별한 데이트 ‘배우와의 1일 데이트’, 마지막 밤의 가면무도회 ‘마로니에 광장파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독특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소외계층을 초대하는 ‘공연 사랑 나눔’ 같은 훈훈한 행사도 함께 준비됐고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기차놀이'라는 폐막행사로 피날레를 맞는다.

‘2008 D.FESTA’ 는 즐기기 위한 ‘놀아보자’의 한바탕이 아닌 경제적으로 위축돼 있는 소극장들에 ‘파이팅’을 외쳐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축제를 통해 홍보, 마케팅에서 실제보다 저평가 됐던 소극장의 위상이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공연문화 중심지로서의 대학로 이미지 강화를 꾀하고 있다.

예술인들이 하나 되어 우리 공연예술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성대한 축제에 일반인들의 다양한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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