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11.17 16:12
2차 심사에 두 명의 국제 큐레이터 확정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샤를로테 크나우프
테이트 모던 담당, 베니스 비엔날레 자문 알빈 리
총 상금 1억 2100만원
최종 수상자 전원 전시 참여
2026년 1월 15일까지 온라인 접수
믿고 볼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6 ChunMan Art for Young’ 공모가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린다. 공모를 주최한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재능 있는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삼천리그룹과 함께한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한 프로젝트는 보다 확장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총 1억 2100만원의 장학금이 33명의 수상자에게 수여될 예정이며, 최고 영예인 ‘天’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최종 수상자 전원은 전시에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혜택을 얻는다. 수상작 전시는 내년 5월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블라인드 서류심사, 2차 최종심사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심사에는 국내외 유수 큐레이터 및 평론가와 작가 등이 참여하며, 공모 작품의 독창성, 성장 가능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차세대 예술계 미래 인재를 선정한다. 이들 심사위원은 1차 합격자들 중 선정된 개별 인원에 한하여 1:1 크리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2차 최종 심사위원으로, 베를린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샤를로테 크나우프(Charlotte Knaup)와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현대미술을 담당하며 베니스 비엔날레 예술 자문으로 활동해 온 알빈 리(Alvin Lee)가 참여한다. 샤를로테 크나우프는 동시대 미술, 미디어 아트, 다분야 협업 프로젝트에 주력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기획을 선보여왔다. 알빈 리는 런던과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큐레이팅 실천을 통해 지역성과 글로벌 담론을 넘나드는 시각예술 담론 형성에 기여해 왔다.
‘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분야의 대학교 또는 대학원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휴학생, 연구생, 수료생, 졸업예정자 등 학적을 보유한 학생 모두 공모 가능하도록 지원이 확대됐다. 이는 예술 교육의 유연한 흐름과 다양한 학습 환경을 반영하여, 더 많은 신진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편, ChunMan Art for Young 공식 홈페이지(cay.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포트폴리오와 함께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 이장균의 장남인 고 이천득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그리고 차남인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1987년 5월 1일 설립되었다. 두 형제의 이름을 딴 천만장학회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풍요롭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