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전 'Beyond the Surface : 층위 그 너머'

  • 여혜주 에디터

입력 : 2025.09.24 16:18

●전시명: 'Beyond the Surface : 층위 그 너머'
●기간: 9. 22 ─ 10. 19
●장소: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북촌로 21-15)
이길우, All kinds of things 025-9, 2025, 순지에 향불&장지 채색에 배접과 코팅, 100x90cm.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
 
한국화 장르의 다양한 면모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 《Beyond the Surface : 층위 그 너머》가 열린다. 안국동 헌법재판소 뒤편의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아트갤러리(대표 최은주)가 주최하고, 아이프미술경영(대표 김윤섭)이 기획했다. 전시제목에서 짐작되듯, 참여작가 22인은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 실재와 허상, 개인과 사회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시대적 주제의식을 독창적으로 풀어낸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애리, Good luck in 꽈리25-87, 2025, 장지에 주묵, 60.6×60.6cm.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
 
동시대 미술의 감각은 더 이상 하나의 시선이나 표현만으로는 포착되기 어렵다. 이번전시 역시 ‘한국화가 22인의 감각과 사유 그 너머’라는 부제목을 내세우며, 30대부터 60대까지 각기 다른 세대가 어떻게 다양한 매체와 기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보여주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전시를 주최한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아트갤러리 최은주 대표는 “제 각각의 개별적 시선과 정서, 시간의 결이 켜켜이 배어 있는 작품들은 우리 삶 속의 다양한 표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작품의 나열이 아닌, 같은 평면에서 여러 창작기법의 혼재와 세대나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감의 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세오시, 기원의 미로100, 2025, 한지에 금박24k 합금박 석채, 30x30cm.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아트갤러리
 
또한 전시를 기획한 아이프미술경영 김윤섭 대표도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의 외연(外延)이나, 내면의 감각적 사유 그 너머의 ‘층위’를 함께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한 전시다. 같은 주제나 소재라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경우, 그 해석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금, 삼라(森羅), 2025, 한지에 혼합재료와 금박, 142×74cm.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Beyond the Surface: 층위 그 너머》 한국화 특별 기획전의 참여 작가는 김혜원, 란킴, 박능생, 박미진, 박병일, 박태준, 서수영, 서재현, 세오시, 안진의, 유현수, 오윤, 유기중, 이길우, 이라금, 이상덕, 이애리, 이영애, 최재성, 최지윤, 하용주, 한기창 등 22명이다.
 
  • CP